LPGA투어, 올시즌 잔여 일정 ‘노캐디’ 허용..코로나19 방역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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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1103308988.jpg[파이낸셜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캐디없이 선수가 직접 백을 매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1일 "LPGA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올해 잔여 일정에서 선수가 원할 경우 캐디 없이 직접 골프백을 메고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골프채널은 "투어의 이런 방침은 선수들에게 이미 공지됐으며 이는 전담 캐디와 함께하지 못하는 대회에서 처음 보는 캐디를 고용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LPGA투어 미디어 디렉터인 크리스티나 랜스는 "대부분 선수가 전담 캐디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로컬 캐디를 써야 하는 경우에 해당할 것"이라며 "누군지 잘 모르는 캐디와 함께하려면 아무래도 건강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캐디인 레스 루아크는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일부 선수들이 1주일에 1400달러(약 170만원) 정도를 아끼자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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