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종의 전쟁’②]시저와 함께 진화한 시각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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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리브스 감독은 지난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을 통해 남다른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멸종 위기 인간과 진화하는 유인원 사이에 벌어진 비극적 전쟁을 현실감 있게 그렸던 그는 3년 만에 ‘혹성탈출:종의 전쟁’을 들고 돌아왔다. 전편에서 함께한 각본가 마크 봄백을 포함해 편집, 음악, 미술, 시각효과까지 환상 호흡을 보여줬던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감독은 섬세한 디렉팅으로 모션캡쳐 장비를 착용한 배우들이 역할에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앤디 서키스는 감독에 대한 신뢰와 존경심을 아끼지 않으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바타’, ‘정글북’, ‘반지의 제왕’ 등을 통해 영화계 비주얼 혁명을 일으킨 디지털 그래픽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은 또 한 번 한계를 뛰어넘으며 혁신적 진화를 선보인다.

유인원이 주인공인 ‘혹성탈출’ 시리즈의 핵심 기술은 모션캡쳐다. 배우의 움직임을 캐치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3편 ‘혹성탈출:종의 전쟁’에서 맷 리브스 감독은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가공되지 않은 진짜 세계를 그리고자 했다.

사상 최초로 거대한 설원 속에서 진행된 모션캡쳐 촬영은 관객들에게 엄청난 시각적 쾌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캐릭터의 내면적 고뇌와 작품의 주제 의식을 드러내는데 집중해 보는 이들의 몰입을 돕는다. 설원 외에도 해변이나 숲, 폭포 등 대규모 로케이션을 통해 광활한 자연 풍광을 담아내며 스펙터클하고 현실감 넘치는 장면들을 연출했다.

시각효과의 진화와 더불어 주인공 시저 역시 진화했다. 20일 진행된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앤디 서키스는 "시저가 유인원으로서 점차 진화하고 인간처럼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침팬지 같았지만, 인간처럼 생각하고 감정을 갖고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체적으로도 직립보행에 가까운 걸음을 보인다. 언어능력도 훨씬 발달한다. 감정 표현 역시 인간과 같이 표정으로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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