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슈] ‘군함도’, 때 아닌 부당처우 논란…제작사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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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측이 보조 출연자 부당 처우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한 커뮤니티에는 자신이‘군함도’의 보조출연자로 등장했다는 누리꾼이 나타났다. 
해당 누리꾼은 “이 영화 찍고 류감독 영화 다시는 안 보리라 다짐했다. 촬영장은 시나리오와 별반 다를 바 없는 강제징용이었다. 하루 12시간 넘는 촬영이 태반이었고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여름에 겨울씬을 촬영하면서 얼굴에 화상을 입을 정도가 됐는데도 선크림을 바르지 못하게 했다. 오히려 얼굴이 타니까 스태프들이 ‘리얼리티 산다. 더 태워’라고 하며 웃었다”며 “류승완 감독이 소속사가 있는 배우와 스태프들 80명의 아이스크림만 사주고 38명분 보조출연자에게는 아이스크림을 안 사줬다”고 덧붙였다.

영화계의 열악한 촬영현장과 극심한 차별 대우를 폭로한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기점으로 해 온갖 SNS로 퍼져나갔고 일각에서는 ‘군함도’를 보지 않겠다는 보이콧 조짐까지 보였다.

이에 영화 ‘군함도’ 측은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누리꾼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재빠르게 진화에 나섰다.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 측은 “‘12시간이 넘는 촬영 현장이 태반’이었으며,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이어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했다”며 “외유내강은 ‘군함도’의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하였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또한 “‘군함도’ 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것은 모두에게 고된 도전의 과정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최선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마음이 미처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심정을 밝혔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 군함도(하시마섬,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 관객들의 시선도 쏠린 상태다.

제작보고회에서 ‘군함도’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보조출연자에게 노고를 돌리고 애정을 드러냈지만 누리꾼의 주장과 맞물린 이 상황에서 제작사의 대응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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