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안서현 연기 재밌어 떼굴떼굴 굴렀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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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봉준호 감독이 ‘옥자’의 주인공 안서현의 연기를 칭찬했다.

봉준호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안서현의 캐스팅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2100대 1이라고 알려졌는데 210명 대1 정도였던 것 같다. 나나 연출부의 실수로 와전됐다. 200명도 많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계속 배우들을 만났지만 안서현은 톱 리스트에 있었다. 그래도 혹시나 혹시나 하면서 다른 배우를 만났다. 황인호 감독의 ‘몬스터’를 보고 반해서 거슬러 올라가면 이용주 감독이 연관돼 있다. ‘살인의 추억’ 연출부였던 이용주 감독이 황인호 ‘몬스터’를 보라고 하더라. 거기 보면 상상 초월하는 특이한 아역 배우가 있다. 괴이한 연기를 하는데 너무 웃기고 재밌다, 떼굴떼굴 굴렀다고 하더라"라며 "나도 떼굴떼굴 굴렀다. 이 친구는 정말 특이하구나. 어떻게 저렇게 연기했을까? 싶더라"라고 칭찬했다.

또 "황인호 감독님을 감독 조합 행사에서 만나 물어보니 안서현 양이 똘똘하고 어린 아이 답지않게 무게 중심이 잡힌 친구라고 하더라. 사실 ‘옥자’에서 안서현을 놓고 별로 할 일이 없었다. 어떻게 조련했느냐고 하는데 말도 아니고 조련시킬 게 없었다. 만나서 잡담한 것밖에 없었다. 먹는 얘기를 많이 했다. 음식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시나리오를 보는 관점도 있고, 프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옥자’는 가족처럼 사랑하는 슈퍼 돼지 옥자를 구하기 위해 여정을 떠난 미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세계적인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가 투자했고, 국내에서는 NEW가 극장 배급을 맡았다. 오는 29일 넷플릭스와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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