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랜드’ 방시혁이 꼽은 차세대 K팝아티스트 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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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스타로 키운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이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후 10년만에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서로 나섰다. CJ ENM의 엠넷과 합작한 ‘아이랜드’를 통해서다.

아이랜드’는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선보이는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 탄생기를 그릴 관찰형 리얼리티 방송. 26일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24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방시혁 프로듀서는 차세대 아이돌 스타 자질로, 개인의 뛰어난 역량보다 “팀의 공헌도, 삶의 개척 능력, 미래가능성”을 중요 가치로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엠넷의 정형진 상무와 총괄 프로듀서 방시혁을 비롯해 프로듀서로 활약하는 비, 지코가 참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프로그램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

정형진 상무/차세대 케이팝 아이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엠넷의 역할을 고민하다가 지금 케이팝의 정점이고 방탄소년단을 만든 방시혁 프로듀서와 엠넷의 콘텐츠 제작능력을 결합해 합작 프로젝트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존의 전형화된 형식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그게 전제조건이었다. 프로그램 세계관과 이를 구현할 장소 그리고 기존의 관찰형 리얼리티가 좀 더 보강됐다.

더불어 프로그램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런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지난 5월말에 촬영 현장에서 낙상사고가 있었다. 안전 페스 추가 설치, 제작 인원 보강 등 좀 더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제작할수 있게 후속 조치를 취했다. 부상을 입은 지원자에게는 회복 전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아이랜드란 공간을 만들게 된 이유는?

아이랜드는 기존의 프로그램과 다르게 독특한 자체의 세계관을 갖고 있다. 그걸 구현하기 위한 공간적 장치가 필요했다. 프로그램의 세계관을 집대성해 만들었다. 트레이닝과 생활, 무대 공간이 한 공간에 집대성되어 있다. 촬영 이후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는 미정이다.

■ 방시혁 프로듀서는 프로그램의 총괄 프로듀서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며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가?

비와 지코와 함께 프로듀서 역할을 맡았다. 디테일한 가이드는 두 사람에게 일임한다. 저는 큰 틀에서 프로듀싱 방향과 평가의 기준을 설계하거나 제안한다. 지원자들이 미션을 수행하는 수동적 모습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해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다. 또 테스트곡과 그들의 전체 무대를 프로듀싱했다. 참가자의 매력과 역량이 잘 보이도록 할 것이다.

■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중요 기준은 무엇인가?

방시혁/우선 이 사람의 현재보다 미래가능성을 위주로 볼 것이다. 3가지로 나눠 설명하면, 첫째 자기 자신의 매력 어필도 중요하나 그것보다는 팀의 공헌도. 둘째는 미션 수행력과 함께 자신의 삶을 개척할 능력이 있는지 여부 그리고 셋째는 미래가능성이다.

비/아이들에게 꾸준히 말하는 것은 꾸미지 않는 순수한 모습이다. 포장하지 말라, 자신만의 매력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또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의 말처럼 발전가능성이다.

지코/프로그램 전후 발전성과 희소성, 잠재력 위주로 계발시키려 한다. 또 팀의 공헌 여부도 중요하게 본다.

■ 프로그램에서 투표가 진행되나? 엠넷의 투표 신뢰성은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

정형진 상무/글로벌 시청자 투표가 진행된다. 아이랜드 지원자에 대한 평가는 투표뿐 아니라 여러 가지 기준으로 복합적으로 이뤄진다.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표는 외부의 플랫폼이 아니라 내부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진행된다. 외부 참관인 제도를 운영해서, 투표 집계 현장에서 외부인이 참관하고, 결과 도출 과정도 검수하게 할 것이다.

■케이팝 시장이 변하면서 대중이 원하는 스타의 모습이 달라졌나?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인가?

방시혁/ 아티스트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음악과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대중이 기대하는 케이팝 아티스트 수준은 매우 높다. 춤, 무대 역량뿐만 아니라 개인적 역량까지. 이 모든 것을 달성하려면 기본이 중요하다. 그것은 열정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음악과 무대에 대한 사랑이다.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자발성이 중요하다. 연습생 생활이 자칫 기술의 습득에 그칠 수 있다. 우리는 연습생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 아일랜드 지원자 23명이 어떤 과정을 통해 뽑혔나?

정형진 상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CJ ENM과 빅히트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설립 이후부터 지난 3년간 캐스팅 오디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세계 곳곳에서 발굴했다. 데뷔 그룹의 인원이나 과정은 방송을 통해 공개하겠다.

■ 방시혁 프로듀서는 데뷔 그룹의 프로듀싱도 맡았는데, 데뷔 그룹에 대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지금은 23명 모두에게 관심을 기울어 달라. 그들이 두 명의 피디를 통해 어떻게 성장발전할지에 집중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제가 영감을 얻지 않을까. 선발된 사람들의 매력을 찾고, 그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프로듀싱 방향을 잡을 것이다.

■ 아이돌 그룹이 갖춰야하는 덕목은 무엇인가?

비/제가 1998년도에 그룹으로 데뷔했으나 해체되고 2002년도에 솔로 데뷔했다. 그룹을 해보니까 희생정신과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아끼는 게 중요하더라. 나 자신을 사랑하면서 서로를 아끼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친구들에게 꾸준히 이야기한다. 전 프로듀서라기보다 거의 형, 동생처럼 지내고 있다. 인간적인 태도, 서로에 대한 예의를 중시한다.

더불에 제가 데뷔 할때만 해도 지상파 출연이 데뷔의 주요 통로였다. 어느 회사에 소속되어있는지가 중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매체가 다양해졌다. 아티스트가 훌륭하면 어떻게든 그들의 존재를 알아봐주는 시대가 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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