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 정부 오락가락 류현진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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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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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스프링캠프’를 놓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캐나다 온타리오 주 정부 사이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내달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토론토는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훈련지조차 결정하지 못한 상태. 토론토 구단은 일부에서 제기해온 뉴욕 주 버펄로 시의 야구장 이용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마크 샤피로 토론토 구단 사장은 27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이번 주말 선수들의 훈련 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버펄로 시는 대상에서 배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토론토의 플로리다 더니든 캠프는 이미 폐쇄 상태. 더구나 플로리다 주의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로 미루어 더니든으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남은 선택지는 토론토 홈구장 밖에 없으나 온타리오 주 정부는 이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를 이동하려면 14일 동안 자가 격리 원칙을 지켜야 한다. 온타리오 주 정부는 관광업계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선수를 비롯한 일부 업종 종사자들에게 예외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었다. 이미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은 그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온타리오 주 보건 당국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에 대한 특별대우를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다. 샤피로 사장은 “미국 내 사정이 좋지 않아 토론토에서 훈련을 개시하는 편이 낫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타리오 주 정부 당국이 선수들에 대해 14일 자가 격리 방침을 고수할 경우 토론토 홈구장에서 훈련하는 일은 불가능해 진다. 7월 2일전까지 새로운 대책을 내놓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구단과 주 정부 사이에 원만한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심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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