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더스틴 존슨,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13시즌 연속 우승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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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90850195169.jpg[파이낸셜뉴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13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존슨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존슨은 케빈 스트릴먼(미국)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해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 멕시코 챔피언십 이후 1년4개월 만에 PGA투어 개인 통산 21승째를 거둔 존슨은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등과 함께 투어 통산 최다승 공동 30위로 올라섰다. 우승 상금은 133만2000 달러(약 16억원). 또한 이번 우승으로 연속 우승은 13시즌으로 늘렸다. 존슨 이전에는 우즈의 14년 연속, 빌리 캐스퍼의 16년 연속, 그리고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가 남긴 17년 연속 우승 기록이 있다.

브렌던 토드(미국)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존슨은 8번(파3), 9번(파4), 10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고공비행을 하던 존슨은 13번홀(파5)에서 티샷이 OB구역으로 날아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m 보기 퍼트를 집어넣어 손실을 최소화했다.

14번홀(파4)에 5m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존슨은 15번홀(파5)에서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그린 왼쪽 워터해저드에 빠질 뻔한 것. 신발을 벗고 들어가 두 번째 샷을 날렸지만 볼은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세 번째샷을 홀 1.2m 지점에 붙여 파로 막아냈다. 16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1타를 잃어 스트릴먼에게 1타차로 쫓겼지만 남은 2개홀을 파로 막으면서 1타차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이번 시즌 3승을 노린 토드는 12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이날만 무려 5타를 잃어 공동 11위(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동포 케빈 나(37)가 3타를 줄여 5위(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에 입상했다. 

노승열(29)과 김시우(25·CJ대한통운)는 아쉽게도 시즌 첫 ‘톱10’ 입상에 실패했다. 둘은 나란히 1타가 모자라 공동 11위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강성훈(32)과 안병훈(29)은 공동 46위(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 임성재(21·이상 CJ대한통운)는 공동 58위(최종합계 2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만 50세가 된 이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까지 노렸던 필 미켈슨(미국)은 마지막날 1오버파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24위(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에 그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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