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클럽, 수도권 프리미엄 골프장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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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81735185642.jpg수도권에 프리미엄 골프장이 또 하나 등장했다. 지난달까지 덕평힐뷰CC로 불렸던 H1클럽(대표 이정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새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호반그룹이 인수한 뒤 6개월여의 대대적 리노베이션을 거쳐 지난달 27일 재개장했다.

이 골프장의 모체는 1986년에 국군체력훈련장으로 개장했다. 코스는 설립 취지에 맞게 난코스로 레이아웃됐다. 특히 ‘깔딱고개’로 불린 오르막 홀들이 많았다. 그래서 골퍼들 사이에서 이곳은 ‘유격장’으로 널리 회자되기도 했다.

그러나 덕평힐뷰CC의 부정적 이미지는 이젠 기억속에서 말끔히 지워버려도 된다.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 경기도 고양 서서울CC, 그리고 하와이 와이켈레CC 등을 운영하는 호반그룹이 인수한 뒤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쏟아부어 이전과는 완전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시켰기 때문이다. 코스를 돌아본 결과 드러내야 할 포인트는 더욱 도드라지게 하고 숨겨야 할 것은 과감하게 손을 본 흔적이 역력했다. ‘상전벽해’는 이런 때를 두고 이르는 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18홀인 이 골프장의 전장은 레귤러티 기준 5814m, 챔피언티 기준 6408m다. 홀간 독립성은 철저히 보장됐다. 그다지 긴 코스는 아니지만 난이도는 레귤러티와 챔피언티가 각각 70.5와 73.8이다. 결코 만만한 코스가 아니다. 기존 코스가 전략적 공략에 방점을 뒀다면 현재 코스는 전략과 도전을 동시에 요하는 코스로 탈바꿈했다.

악명 높았던 몇 개 홀의 페어웨이 폭과 높이를 손본 결과다. 특히 대표적 깔딱고개였던 마운틴 2번홀(파4)의 변신은 놀랍기만 하다. 그린 앞쪽은 크리크, 뒷쪽은 폭포로 티잉그라운드에서 보면 마치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다. 웬만한 동네 뒷산 높이였던 페어웨이 고도를 낮추는 토목공사 과정에 나온 암반을 활용한 예상치 않은 득템이다.

투 그린에 페어웨이는 중지다. 얼핏 보아선 평이한 코스로 보이지만 실제 라운드를 해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샷에 대한 ‘신상필벌’이 확실하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 곤란하다. 러프, 그 중에서도 페스큐로 조성된 절개면에 볼이 떨어지면 더 이상 요행은 없다. 예전처럼 볼이 굴러서 내려오지 않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린이다. 이상하게도 이곳 그린은 마운틴 브레이크가 있다. 그만큼 착시가 심하다는 얘기다.

이정호 대표는 "고객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즐거움과 편안함이 함께하는 더욱 품위 있는 클럽으로 모든 종사원들과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고객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고자 고객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언제나 최선을 다해 사랑받는 클럽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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