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10년차’ 박은신, 생애 첫승 키워드는 ‘벌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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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91648064026.jpg[파이낸셜뉴스]【
군산(전북)=정대균골프전문기자】투어 ’10년차’ 박은신(30)이 생애 첫 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박은신은 9일 전북 군산시 군산CC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박은신은 코리안투어 10년간 몇 차례 상위권에 입상했지만 우승이 없다.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와 유러피언골프투어도 몇 개 대회 출전한 경력이 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까다로운 코스 세팅에도 불구하고 티샷과 그린 공략, 퍼트 등 어느 것 하나 나무랄 데가 없었다. 티샷 정확도는 86%, 아이언의 그린 적중률은 77.8%로 수준급이었다. 마지막 18번홀(파4) 1.2m 파퍼트 실패가 옥의 티였다. 

경기를 마친 뒤 박은신은 "티샷과 두번째 샷 모두 잘됐고 퍼트도 나쁘지 않았다. 초반에 버디가 나오면서 좋은 분위기를 잘 탄 것 같다"면서 "마지막홀 보기가 아쉽지만 그래도 첫 날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코스 상태가 너무 훌륭하다. 이번 대회를 위해 신경을 많이 써 주신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2010년부터 본 대회에 출전하는데 올해 상태가 정말 최고다"고 대회 코스 세팅에 심혈을 기울여 준 골프장측에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박은신은 안정된 경기력을 좋아진 체력에서 찾았다. 그는 "거의 매일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 대회 주간에도 오전에 경기하면 오후에 근처 헬스장으로 가고 오후에 경기하면 오전에 헬스장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경기를 시작한다. 해외 선수들을 보면 웨이트트레이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체력이 좋아지면서 플레이할 때 지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경기할 때 안정감이 생긴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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