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이정은, 생애 첫 앨버트로스..”행운 기받아 우승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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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1516133996.jpg[파이낸셜뉴스] 이정은(24·대방건설)이 생애 첫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11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다. 앨버트로스는 기준타수 보다 3타 적게 치는 것을 말한다. 이정은은 이날 이날 468m인 5번홀에서 약 170m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샷이 그대로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개인적으로 생애 처음이자 KLPGA투어 7번째다.

이정은은 보기 1개를 범했지만 앨버트로스에다 버디 4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오후조가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하며 KLPGA투어 통산 7승째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정은은 2018년 10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통산 6승째를 거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경기를 마친 뒤 이정은은 "오늘 샷감이 굉장히 좋은 편이어서 버디 기회도 많았다"며 "퍼트가 많이 안 떨어져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평생 할 수 있을까 말까 하는 앨버트로스를 생애 처음으로 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바람에 170m 거리여서 유틸리티를 잡으면 (그린까지) 여유가 있지만 아이언으로 100%로 풀샷을 하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4번 아이언을 잡고 공격적으로 시도한 샷이 행운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정은은 "이번 앨버트로스로 분위기 반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요즘 스코어가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확실한 스코어가 안 나오고 있다. 오랜만에 이렇게 행운의 ‘식스 언더’까지 치면서 샷감이 좋아지고 내용도 깔끔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중단되면서 국내서 활동하고 있는 이정은은 5개 대회에 출전,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롯데 칸타타여자오픈서 거둔 8위다.  

이정은은 7월말 LPGA드라이브 원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재개되더라도 당분간 국내 대회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는 "건강 문제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미국도 그렇고 8월 영국 대회도 출전하지 않을 생각이다.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나서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가겠다. 그 때까지는 KLPGA투어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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