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1년전 아들 치료해준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 의료진에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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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1600183803.jpg[파이낸셜뉴스] 강성훈(33·CJ대한통운)이 1년전 아들의 낙상사고를 헌신적으로 치료해준 병원과 의료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성훈의 아들 건이 군은 작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 직후에 골프장 인근 호텔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처음에는 별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측두골에 금이 가서 뇌척수액이 흘러나오는 위기 상황이라는 전화를 받고 US오픈 예선전에 출전했던 강성훈은 기권하고 아이가 있는 네이션와이드 병원으로 달려갔다.

뇌척수액이 멈추지 않아 의료진들이 수술을 결정하고 나서 입원 8일째 되는 날에 기적처럼 뇌척수액의 유출이 멈췄고 몇 일 뒤 건이 군은 퇴원했다. 아이가 배행기를 탈 수 없는 상황에서 병원이 있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텍사스주 댈러스 집까지 자동차로 꼬박 사흘이 걸려 도착했다. 그리고 다행히도 왼쪽 청각 능력이 약간 떨어지는 것을 제외하곤 건이는 건강을 회복해 또래 아이들 처럼 잘지내고 있다.

그 사고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서 강성훈은 건이를 헌신적으로 치료해준 병원과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글을 보냈다. 그 편지는 PGA투어 공식 인스타그램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에서 강성훈은 "1년전, 우리 가족에게 매우 힘겨운 일이 있었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네이션와이드 어린이 병원의 도움을 받았다"면서 "이를 통해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 아마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전 지금 이 글을 쓸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가 머물던 호텔 근처에 다행히도 미국에서 가장 좋은 병원으로 꼽히는 네이션와이드 어린이 병원이 있었다는 건 정말 다행이었다. 그 병원 의료진들은 정말 친절했고 믿음직스러웠다. 그리고 무엇 보다도 정성을 다해 치료를 해주었다"면서 "당시 긴박했던 순간들은 사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지만 아이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우리 가족이 경험한 의료진의 친철과 배려는 항상 감사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성훈은 "벌써 1년이 되었다.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신경 쪽에 이상이 생긴 탓에 건이의 왼쪽 청각 능력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그 외에는 잘 회복해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아이의 치료에 진심으로 힘써준 네이션와이드 어린이 병원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한동안 메모리얼 토너먼트 주간이 되면 이날의 일과 의료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떠오를 것 같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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