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방망이’ KIA, LG의 기대를 짓밟았다…4G 56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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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2사 1루 상황 KIA 이범호가 LG 김대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치고 서동욱과 함께 엄지척을 하고 있다. 2017.6.3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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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무사 만루 상황 KIA 서동욱의 희생플라이때 3루주자 버나디나가 홈으로 들어오며 풍선껌을 불고 있다. 2017.6.30/뉴스1 © News1 임세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무시무시한 ‘공포의 방망이’다. KIA 타이거즈의 타선은 LG 트윈스를 상대로도 전혀 식지 않았다.

KIA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시즌 10차전에서 10-6으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홈런 2개를 포함,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결과였다.

앞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에서 KIA는 총 63안타를 터뜨리며 46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 29일 경기에서는 29안타를 쳐 22-1 대승을 거뒀다. 29안타는 역대 KBO리그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기록이다.

타선이 무섭게 폭발한 다음 경기에는 그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다. 전날의 좋은 감이 과욕, 자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LG 감독도 "아마 심리적인 요인이 있을 것"이라며 내심 KIA 타선이 침묵하길 기대했다.

LG의 기대는 또 있었다. 이날 선발이 헨리 소사였던 것. 소사는 LG의 에이스다. 특히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7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0.88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KIA의 타선은 전혀 식지 않았다. 상대 선발이 소사인 것도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KIA는 1회초 시작부터 이명기의 2루타와 로저 버나디나의 우월 투런포로 2점을 선취했다.

4회초에는 버나디나가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최형우의 내야 땅볼로 홈을 밟았고, 5회초에는 김선빈의 2루타와 이명기의 3루타로 점수를 냈다. 6회초는 타자일순하며 3득점.

7회초에는 버나디나가 안타를 치고 나가 2루를 훔친 뒤 최형우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이어 이범호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7회초까지 10-4로 앞선 KIA는 결국 10-6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버나디나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4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버나디나는 2루타를 치지 못해 아쉽게 사이클링히트에 실패했다. 최형우는 5타수 2안타 2타점, 이범호는 3타수 1안타(홈런)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KIA다. 장소와 상대가 바뀌었지만 무시무시한 KIA 타선은 식을 줄을 몰랐다. 4연승 기간 중 총 75개의 안타로 56득점. LG의 ‘혹시나’ 하는 기대를 짓밟은 KIA 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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