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807일만에 ‘사직 NC전’ 승리…KIA도 4연승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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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레일리./뉴스1 DB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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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2루 상황 KIA 버나디나가 LG 소사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17.6.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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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최정./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맹선호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홈에서 이어져 온 NC 다이노스전 1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선두 KIA 타이거즈는 LG 트윈스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고, 넥센 히어로즈는 kt 위즈를 물리치고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한화 이글스는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물리치고 2연승을 내달렸고 SK 와이번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롯데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10차전에서 9-0으로 대승했다.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한 롯데는 35승1무39패(7위)가 됐다. 5연승을 질주하던 NC는 롯데에 덜미를 잡혀 47승1무28패가 됐지만 2위 자리는 유지했다.

롯데가 홈구장인 사직에서 NC를 상대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2015년 4월15일이었다. 그동안 홈에서만 14연패를 당한 롯데는 이날 대승을 거두면서 807일 만에 ‘사직 NC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선발 레일리는 7이닝(103구) 동안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7패)을 달성했다. 반면 NC 선발 장현식은 6이닝(98구)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패(4승)째를 떠안았다.

롯데는 1회부터 선취점을 냈다. 1회말 2사 후 전준우가 장현식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장현식과 레일리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4회까지 1-0 스코어가 유지됐다. 롯데는 5회말 다시 한번 장현식을 무너뜨렸다. 2사 후 문규현과 손아섭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이어 김문호의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5-0이 됐다.

롯데는 지난 27과 28일, 이틀 간 LG 트윈스와의 연장 12회 혈투를 벌이며 18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우천으로 하루 휴식을 취했지만 레일리는 긴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에 휴식을 취할 시간을 벌어줘야 했다.

레일리는 팀의 바람대로 이날 7회까지 마운드를 홀로 책임지며 불펜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7회말 롯데는 이대호의 3점홈런 포함 4점을 추가하며 9-0까지 달아났다. 구원 장시환(1이닝)과 배장호(1이닝)는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수원에서는 넥센이 홈팀 kt를 9-5로 눌렀다. 2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38승1무37패(6위)가 됐고 최하위 kt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패(27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넥센은 윤석민의 투런포(2회)와 박동원의 솔로포(4회) 등으로 4회까지 7-2 리드를 가져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더불어 넥센은 5회말 삼중살을 잡아내기도 했다. 무사 만루에서 넥센 금민철은 kt 박경수에게 3루 땅볼을 이끌어냈다. 3루수 김민성은 포구와 동시에 3루 베이스를 밟으면서 5-4-3 삼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잠실에서는 선두 KIA가 최다 연속 경기 두자릿수 득점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LG를 10-6으로 꺾었다.

KIA는 지난 27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는데, 이는 롯데(2015년 5월22일~26일)와 NC(2015년 9월13일~18일)에 이어 역대 3번재 기록이다.

KIA는 4연승을 질주하면서 49승27패를 기록, 이날 패한 2위 NC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3연패의 LG는 37승1무36패(공동 4위)가 됐다.

버나디나는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4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버나디나는 2루타를 치지 못해 아쉽게 사이클링히트에 실패했다. 김선빈은 3타점, 최형우는 2타점을 추가하면서 힘을 보탰다.

대전에서는 접전 끝에 홈팀 한화가 두산을 13-8로 제압했다. 2연승의 한화는 33승1무42패(8위)가 됐고 두산은 37승1무36패(공동 4위)에 그쳤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한화는 7-7로 맞선 7회말 2사 2, 3루에서 양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8회에도 한화는 김태균과 로사리오, 이성열의 적시타로 4점을 더해 승리를 챙겼다.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린 하주석은 지난 29일 kt전에 이어 2경기에 걸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더불어 그는 3루타와 안타를 더하며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 하나가 부족한 맹활약을 펼쳐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인천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는데, SK가 홈런 4개로 삼성을 7-5로 눌렀다. SK는 43승1무33패가 되면서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삼성은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28승3무46패(9위)를 마크했다.

SK는 노수광(1점)과 나주환(1점), 최정(3점)의 홈런으로 점수를 뽑았다. 삼성은 홈런은 없었지만 1회부터 4회까지 매이닝 한점씩 뽑는 등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SK는 6-5, 한점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은 8회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홈런이었다. 김강민이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SK는 7-5로 달아났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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