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김광현 호된 신고식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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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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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첫 날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개막전서 선발로 나와 4⅔이닝 4피안타 3실점했다.

팀은 6-4로 이겼지만 승리투수 요건(5이닝 이상)을 채우진 못했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서 세이브를 따냈다. 5-2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했다.

류현진은 이적 첫 승이자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두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추가하지 못하고 물러나는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처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타자 요시모토 쓰쓰고에게 5회 말 2사 후 허용한 투런 홈런이 가장 뼈아팠다.

4회까진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 비교적 호투했다. 5회 2사 후 2번 헌터 렌프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루서 맞은 타자는 요시모토.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던진 직구가 장타로 연결됐다. 류현진은 삼진 4개를 탈취했고 평균자책점은 5.79.

류현진은 1회 요시모트와의 첫 대결서는 2루 땅볼로 잘 처리했다. 4회엔 몸에 맞는 볼로 진루시켰다. 결국 5회 2사 후 홈런을 맞아 승리 기회를 날렸다. 요시모토는 일본인 타자 가운데 4번째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서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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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1999년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 두 번째로 데뷔전서 세이브를 기록한 한국인 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1이닝 1자책으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19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스피드는 93마일(150㎞).

김광현은 첫 타자를 내야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4번 타자 조시 벨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니 3루수 에드먼이 공을 더듬었다. 다음 타자 모란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 김광현은 6번 오수나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고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김광현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7번 에레디아를 외야수 뜬 공으로 처리한 후 8번 스탈링스를 깔끔하게 병살타로 솎아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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