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이변… 작년 우승·준우승팀 탈락 ‘파란’[제6회 fn금융·증권인 당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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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91751376735.jpg파이낸셜뉴스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한 제6회 fn 금융·증권인 당구대회는 첫날부터 파란이 일었다. 지난해 우승팀인 현대해상과 준우승팀인 메리츠증권이 나란히 8강 진출에 실패했다.

8강 진출팀은 보험 5개팀, 증권 2개팀, 은행 1개팀으로 보험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회에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사에 종사하는 총 30개팀, 6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는 2인 1개조로 한 선수가 득점을 하면 같은 팀의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넘어가는 ‘스카치 방식(교대 공격)’으로 진행됐다. 점수는 감점 없는 득점 1점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 종료 시 점수가 동률일 때 승부치기로 결과가 결정됐다.

■국제식 대대·공인심판 배정

올해로 6회째를 맞은 fn 금융·증권인 당구대회는 할리우드 국제식 대대와 다이아몬드 61.5㎜ 3구공이 사용됐다. 여기에 빌리존 스코어보드 라이브 시스템을 사용하고 전 경기에 서울시당구연맹 공인심판이 배정돼 국제대회와 다를 바 없는 기준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승리 방식은 시간제 다득점 경기로 주어진 시간 안에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팀)가 이기는 방식이다. 승부치기는 양 팀 모두 초구로 시작하고 연속 득점을 통해 최종 점수를 획득, 같은 이닝을 실시해 그 최종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이날 8강전까지 진행된 일반 경기는 조 추첨을 통해 대진표가 결정됐다. 지난해 우승팀 현대해상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성기동 장기손사기획부 부장, 양정환 보험조사부 대리에서 채형준 장기손익 파트장, 이병주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선수를 바꿔 출전했다. 지난해 돌풍의 주역이었던 준우승팀 메리츠증권은 박원재 투자영업팀 차장, 김경남 광화문금융센터 차장이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 시작 전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선수들을 포함한 금융, 증권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개막식과 경기를 지켜봤다.

■다크호스 속출… 보험권 우위

30개 참가팀 가운데 28개 팀이 먼저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14개 자리를 놓고 1차 본선을 펼쳤고, 나머지 2개 팀은 부전승으로 16강에 선착했다. 이날 1차 본선 14경기 및 16강전 8경기를 포함해 모두 22경기가 진행돼 30일 치러지는 8강전에 진출할 8개 팀이 가려졌다.

대회장은 경쟁에 앞서 금융권 관계자들의 화합을 꾀하는 자리인 만큼 덕담과 인사가 먼저 오갔다. 그럼에도 모든 참가자가 소속된 회사의 이름을 걸고 참가해 다소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1회전에서 탈락한 한 관계자는 "국제식 대대가 평소 연습하던 당구대와 차이가 있는 것 같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KB손해보험A(이종경 장기손사 상무·홍영기 대물보상부 차장)는 1차전에서 전국은행연합회(김민연 홍보실 부부장·최영 총무부 부부장)를 14대 9, 2차전에서 KB국민은행(심용섭 브랜드전략부 차장·박경진 브랜드전략부 수석차장)에 11대 6의 승리를 거두고 8강전에 선착했다.

삼성생명(김영주 커뮤니케이션팀 프로·이인학 커뮤니케이션팀 프로)은 첫 경기부터 지난해 준우승팀 메리츠증권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양 팀은 접전 끝에 8대 6의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결정됐다. 삼성생명은 이어진 16강전에서 SC제일은행(우경식 수원지점 지점장·석현수 비즈니스뱅킹팀 팀장)을 7대 5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증권사 중에서는 미래에셋대우(서창권 IR팀 팀장·구본국 영통WM 지점장)의 돌풍이 거셌다. 1차전에서 우리은행(김재홍 홍보실 부부장·장문준 홍보실 과장)을 10대 4로 이겼다. 16강전에서는 NH농협은행(진재웅 준법감시부 팀장·나문선 리스크관리부 팀장)과 접전 끝에 13대 11 승리를 거두고 교보증권과 함께 8강전에 진출한 증권사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결과 8강에 진출한 팀은 KB손해보험A, KB손해보험B, 교보증권,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하나은행, 한화생명 등 8개 팀으로 금융사가 강한 면모를 보였다. 8강전과 준결승전, 결승전은 30일 오전 9시부터 재개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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