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워싱턴전서 5실점…시즌 첫 패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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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패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등판에서 류현진은 4⅓이닝 동안 1피홈런 포함 9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승리가 아닌 패배로 시즌을 시작하기는 LA 다저스 시절인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25일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개막전에선 승패가 없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2회 연이어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3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3회초 1사 후 이튼과 카스트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2루를 허용했다. 카브레라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선행 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한 타자만 더 잡으면 위기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다음 타자인 스즈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4회초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선두타자부터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1사 1루에서 테일러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 점수는 순식간에 1-4로 벌어졌다. 토론토는 4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류현진은 5회초 또 점수를 내줬다. 카스트로와 카브레레아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빼앗겼다. 류현진은 무사 2루에서 스즈키를 루킹 삼진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토마스 해치에게 넘겼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안갯속에 빠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구단 코치 1명과 홈구장 클럽하우스 관리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MLB사무국은 오는 8월 2~3일 열릴 예정이던 필라델피아와 토론토의 3연전 일정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등판 일정도 일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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