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PGA챔피언십서 통산 83승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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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50601227905.JPG‘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다승 신기록 경신에 나선다.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7234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이 타깃이다. 우즈는 작고한 샘 스니드(미국)와 함께 PGA투어 통산 최다승인 82승을 거두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통산 83승으로 골프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된다.  

PGA챔피언십은 당초 지난 5월 중순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득이 8월로 연기됐다. 4월에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11월, 6월 개최 예정이었던 US오픈은 9월로 각각 연기되고 디오픈은 취소돼 PGA챔피언십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가 됐다.

이번 대회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단연 우즈다. 그는 지난달 중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주최한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 공동 40위에 그쳤다. 이후 열린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설 만도 했지만 건너뛰었다. PGA챔피언십에 전념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우즈는 이 대회서 통산 다섯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07년이었지만 2018년에 준우승이 있었을 정도로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다. 만약 우승하면 83승으로 PGA투어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또한 니클라우스가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대회 최다승(18승)에 2승 차이로 따라붙게 된다. 우즈의 메이저대회 통산 우승 횟수는 14승이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로드먼 워너메이커 트로피’가 주어진다. 통상적으로는 워너메이커 트로피라 부른다. 높이 28인치(약 71㎝), 직경 10.5인치(약 27 ㎝), 무게 27파운드(약 12.25㎏)의 세계에서 가장 큰 우승 트로피 중 하나다. 트로피 이름은 1916년 이 대회가 처음 개최됐을 때 2580달러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기증한 뉴욕의 백화점 재벌이자 PGA 공동 설립자인 로드먼 워너메이커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하지만 우즈의 우승까지는 강력한 대항마들이 즐비하다. 우선 이번 시즌 3승으로 페덱스컵과 상금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빼놓을 수 없다. 토머스는 직전 대회인 WGC시리즈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26개월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PGA투어는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토머스를 당당히 1위에 올렸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의 대회 3연패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켑카는 PGA투어 통산 7승 중에서 4승을 메이저대회서 거뒀다. 2018년과 201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켑카가 만약 올해도 우승하면 역대 두번째 3연패 성공이다. 현재까지 이 대회 3연패는 월터 헤이건(1924~1927년)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에는 총 5명의 ‘코리안 브라더스’가 출전, 2009년 양용은(48)의 영광 재연에 나선다. 출전 선수는 임성재(22), 안병훈(29), 강성훈(33), 김시우(25), 김주형(18·이상 CJ대한통운)이다. 한국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김주형은 세계랭킹 카테고리(95위)로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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