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8월 5연승 마차도 5할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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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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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딕슨 마차도(28)가 동반 성장 중이다. 롯데는 7일 디펜딩챔피언 두산과의 원정경기서 0-4로 뒤지다 8-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롯데는 8월 들어 5연승의 쾌조로 순위를 KT와 나란히 공동 6위로 끌어 올렸다.

7월 31일 현재 롯데는 33승 35패(승률 0.485)로 8위에 처져 있었다. 7일 현재는 승률 0.521로 껑충 뛰어올랐다. 롯데의 이 같은 분전은 ‘공수 겸장’ 외국인 타자 마차도의 8월 폭발적인 타격과 수비에 힘입은 바 크다.

마차도는 8월 치른 5경기서 17타수 9안타로 타율 0.529를 기록 중이다. 7월 말까지 3할을 밑돈 타율도 어느새 0.307까지 올라 왔다. 마차도의 8월 9안타 가운데는 6일 SK전에서 때린 홈런 한 방과 2루타 3개 등도 포함되어 있다. 마차도는 4일 SK전서 3타수 3안타의 맹타로 처음으로 3할 대에 진입했다.

롯데는 7일 두산 선발 이영하에 6회까지 꽁꽁 묶였다. 거인의 방망이가 장맛비에 젖어 힘을 못 쓰는 사이 곰은 6회 3점을 뽑아내 앞서 갔다. 무사 1, 2루에서 오재일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찬스에서 허경민의 희생타 등으로 2점을 더 보냈다. 7회는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까지 터져 4 대 0까지 승리를 굳히는 듯 보였다.

롯데는 8회 두산 2루수 오재원의 실책을 틈타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는 안치홍의 2루타와 김준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냈다. 롯데는 전준우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단숨에 승부를 6-4로 뒤집었다.

7일 전준우의 만루포가 빛났다면 전 날 SK와의 경기서는 최정의 선제 홈런에 맞선 한동희와 마차도의 연속 타자 홈런이 승리를 견인했다. 마차도는 1-2로 뒤진 4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한동희에 이어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8-2로 멀찌감치 달아나게 했다. 유격수 마차도는 6회 1사 1,2루서 SK 좌타자 한동민의 깊숙한 타구를 낚아 채 병살로 연결하는 매끄러운 수비 솜씨를 과시했다.

마차도는 6월초 한 때 1할 대(0.198)까지 타율이 떨어져 ‘수비형’이라는 딱지 표가 붙었다. 하지만 8월 5경기서 5할 대 타율을 보이며 어느 새 공수 겸장의 유격수로 새로운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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