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4타점’ 김재환, 연타석포로 승리 이끈 두산의 4번타자

0
201707042203381763.jpg원본이미지 보기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은 kt 위즈전에서 4타수 4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2017.7.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두산 베어스의 4번타자 김재환이 화끈한 홈런포로 kt 위즈를 무너뜨렸다.

김재환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6차전에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4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상대가 kt의 라이언 피어밴드였기에 김재환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김재환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나갔다. 0-0으로 맞선 2회말, 김재환은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투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땅볼이었지만 타구가 피어밴드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김재환이 살아나갔다.

이어 김재호의 내야안타에 이은 오재원의 적시타에 김재환은 홈을 밟았다.

3회초 두산은 한점을 내주면서 1-1 동점이 됐다. 자칫 경기 흐름을 내줄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재환은 한방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3회말 2사 2루에서 김재환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김재환의 홈런은 5회에도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좌측 담장이었다. 2사 1루에서 김재환은 피어밴드의 3구째 너클볼을 통타해 투런포를 만들었다. 에반스의 백투백홈런까지 이어지면서 두산은 7-1로 달아났다.

김재환은 마지막까지 안타를 더했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타자 박건우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재환은 4번째 타석에 들어서 진루타를 만들었고 에반스의 적시타에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김재환은 안타 직후 대주자 조수행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7회 경기를 끝냈지만 그는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득점(8)의 절반을 책임졌다.

경기 후 김재환은 "중요한 날 팀이 승리해 기쁘다. 경기 전 팀 승률이 정확히 5할이라 다들 이기기 위해 집중했다"며 기뻐했다.

이어 연타석 홈런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김재환은 "존에 들어오면 그저 내 스윙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 특별히 노렸다기 보다는 강하게 공을 치려고 했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팀이 필요할 때 한방으로 점수를 낸 김재환. 김태형 두산 감독이 타순을 변경하면서도 왜 ‘4번 김재환’만큼은 붙박이 고정으로 뒀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