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전인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2R 공동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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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10746034952.JPG[파이낸셜뉴스] ‘메이저 퀸’ 전인지(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전인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1게에 버디 6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에 오른 넬리 코르다(미국·6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전인지는 유독 메이저대회서 강하다. LPGA투어 통산 3승 중 2승이 메이저대회다. 2015년 US여자오픈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9승 가운데 3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선 2승이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거뒀다. 

전인지는 지난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이후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다행인 것은 지난달 끝난 시즌 첫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7위에 입상하면서 상승 무드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 전인지는 이날 페어웨이는 두 차례, 그린은 네 차례만 놓쳤다. 게다가 퍼트는 27차례만 잡았다. 전반적으로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전인지는 라운드를 마친 뒤 "최근 대회들에서는 골프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며 "좋은 라운드를 치렀다"고 최근 회복된 샷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첫 홀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뒤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기뻤다. 16번홀 두 번째 샷도 좋았다"고 1라운드를 자평했다.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이 전인지와 공동 2위에 오른 가운데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인 재미동포 대니엘 강과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4언더파 68타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가 올 시즌 LPGA투어 데뷔전인 세계랭킹 4위 박성현(27·솔레어)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투어 복귀전이었던 직전 대회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입상한 김세영(27·미래에셋), 이미향(27·볼빅),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3·PXG) 등도 박성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32·KB금융그룹)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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