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2번째 등판’ 보우덴, 이번 상대는 물 오른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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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마이클 보우덴./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른 마이클 보우덴(두산 베어스)이 이번엔 강타선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보우덴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보우덴은 지난해 18승(7패)을 올린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하지만 올해는 시작이 늦었다.

그는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6월까지 단 2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그러던 지난 4일 kt 위즈와의 경기에 등판, 5⅔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2달여 만의 복귀전이었지만 그는 최고 시속 149㎞의 직구를 뿌리며 완벽한 부활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넥센이다. kt와는 다르다. 악몽의 6월을 보낸 kt는 7월에도 가장 저조한 팀 타율(0.233)을 보이고 있다. 반면 넥센은 7월 7경기에서 팀 타율 0.351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현재 넥센보다 화끈한 팀은 KIA 타이거즈밖에 없다.

최근 넥센 타선을 이끄는 중심타자를 꼽으라면 답이 망설여진다. 7월에만 김민성과 이택근, 고종욱, 김하성, 박동원이 나란히 4할을 치고 있다. 고졸 신인 이정후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등 시즌 100호 안타를 기록했고, 채태인도 3할 후반 타율에 3홈런 8타점으로 화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쉬어갈 틈이 없다.

상대 투수도 넥센의 1선발 앤디 밴헤켄이다. 밴헤켄은 이번 시즌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4.50(11⅓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패전 없이 승리만 2번. 지난 4월 두산은 투타의 엇박자로 고전할 때 밴헤켄에게 2승을 헌납했다. 이번에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다.

두산에게 고무적인 것은 보우덴의 몸에 이상신호가 없다는 점이다. 어깨 부상으로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보우덴은 kt전 투구 후에도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선발 로테이션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9일) 등판해야했지만 지난주에만 두 차례 우천 취소 경기가 나오면서 등판 일정이 조정됐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일주일만에 등판하는만큼 투구 수에 대한 부담감도 덜었다.

두산은 현재 5위(40승1무38패)에 위치해 있다. 4위 넥센(44승1무38패)과는 단 2경기 차이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두산은 4위로 전반기를 마칠 수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 6위 LG 트윈스(39승1무39패)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며 5위 자리 보전에 신경써야 할 지도 모른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첫 경기다. 부담스러운 일전에 보우덴이 또 한번 에이스 본능을 발휘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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