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10경기 무패 1위 탈환 “반드시 1부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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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의 K리그1 승격 꿈이 무르익고 있다. 패배를 잊은 제주가 연속 기록을 싹쓸이하며, 1부 리그 승격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제주는 28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1라운드서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승점 44점과 함께 수원FC(승점 42점)를 제치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제주는 8월 1일 전남전(1-1 무) 이후, 10경기(7승 3무)에서 단 한 차례 패배도 기록하지 않았다. 이는 K리그2 올 시즌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이다.

■ 연속 기록 ‘싹쓸이’로 승격 향해 질주

연속 득점 기록도 제주가 압도적이다. 5월23일 대전전(2-3 패) 이후, 지난 전남전(2-0 승)까지 19경기 동안 매 경기 득점에 성공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의 변수가 될 수 있는 최다 득점 역시 38골로 수원FC(40골)에 이어,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치명적인 마침표는 바로 공민현이다. 공민현은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 12개(9골 3도움)를 기록했다. 남기일 감독은 “공민현이 들어가면 뭔가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 정도로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 자기 몫을 하고 있고 헌신적인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제주는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도 갖고 있다. 5월26일 부천전(1-0 승)을 시작으로 6월20일 충남아산전(2-0 승)까지 4연승을 거뒀다. 4연승은 올 시즌 경남과 함께 최다 연승 기록이다. 최근 제주는 대전, 부천, 전남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고 있어 내심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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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무실점 기록은 제주의 또 다른 강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앞서 언급한 3연승을 거두면서 6골을 기록하는 동안 단 한 차례 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올 시즌 3연속 무실점은 제주와 수원FC, 전남(2회)만 갖고 있는 기록이다. 최근 수비까지 안정감을 더하면서 전남(18실점)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2위(19실점)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가 더 무서운 점은 지금의 모든 연속 기록을 계속 경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주 측은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가 올 여름 놀라운 흥행 파워로 연예계를 강타했다면, K리그2에는 제주가 있다. 올 시즌 순위 경쟁의 향방을 가늠했던 8월부터 제주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연속 기록 역시 싹쓸이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여기에 자만하지 않고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 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는 K리그1에서도 경쟁력을 보인 팀이었다. 2017시즌에는 K리그1 2위를 차지했다. 준우승까지 거머쥐었지만, 지난해 최하위(12위)를 기록하면서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첫 강등이 확정됐다. 비록 지난 시즌 강등되었지만, 제주는 지금 한 시즌 만에 다이렉트 승격과 함께, 리그 최다 득점·최소 실점도 벼르고 있다. 제주는 현재 총 38득점을 기록했다. 40득점을 기록한 최다 득점 팀인 수원FC의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18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전남과 1골 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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