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007·탑건…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잇따라 개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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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 연말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내년 이후로 개봉을 연기했다. 

현지시각 5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영화 ‘듄'(감독 드니 빌뇌브)의 개봉일이 연기됐다. 12월 18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관객수가 감소되면서 불가피하게 개봉을 2021년 10월 1일로 미룬 것이다.

‘듄’은 ‘블레이드 러너 2049’ ‘컨택트’ ‘시카리오’ 등을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1965년 프랭크 허버트가 쓴 소설이 원작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배우 티모시 살라메가 주연을 맡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듄’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대부분 내년으로 개봉을 연기한 상태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시리즈 출연작인 ‘007 노 타임 투 다이'(감독 캐리 후쿠나가)도 수차례 개봉 연기 끝에 2021년 4월로 개봉을 미뤘다.

지난 1987년 개봉된 ‘탑건’의 34년 만의 속편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코신스키)도 내년으로 개봉이 연기됐다. 또한 국내에서도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킹스맨’ 시리즈의 프리퀄인 ‘킹스맨: 퍼스트에이전트'(매튜 본 감독)도 코로나19 여파로 올해가 아닌 내년에나 극장에서 보게 됐다.

개봉할 때마다 전세계 영화 팬들을 열광케 했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영화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 배우 마동석이 출연해 화제가 됐던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도 내년으로 개봉이 연기된 상태다.

‘배트맨’ 시리즈의 주인공 브루스 웨인의 젊은 시절을 영화한 ‘더 배트맨’도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연기됐다. 주연 배우인 로버트 패틴슨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되기까지 촬영이 중단되면서 당초 2021년 6월 25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2022년 3월 4일로 개봉을 연기됐다.

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키아누 리브스와 키리 앤 모스가 다시 출연한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 영화 ‘매트릭스 4’ 역시 개봉일이 2022년 12월 22일로 미뤄졌다.

이 외에도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감독 제이슨 라이트만), ‘콰이어트 플레이스2′(감독 존 크래신스키)도 줄줄이 개봉이 연기된 상태다.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극장가 관객수가 급감하면서 극장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자 할리우드 영화들이 줄줄이 내년 이후로 개봉을 미룬 상황에서 극장가에 시름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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