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오늘의 수훈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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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덕수고와 서울고의 준결승전은 이번 대회 첫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덕수고가 7대 5로 신승을 거뒀다. 

승부는 마지막 승부치기에서 갈렸지만 이날 수훈 선수에는 경기 중반까지 안정적인 컨트롤과 각도 큰 변화구를 앞세워 서울고 타선을 잠재운 덕수고 선발투수 하혜성(2학년·사진)이 꼽혔다.

하혜성은 이날 6과 3분의 1이닝(투구수 102개)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서울고 강타선을 피안타 3개, 1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경기 후 만난 하혜성은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팀이 결승에 올라가게 돼 기쁘다"면서 "경기 초반 상대 타선이 직구를 노릴 것 같아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등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키 190㎝, 85㎏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하혜성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최구 구속 147㎞의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구사한다.

올 겨울 구속을 더 늘리고 제구가 겸비되면 내년 서울권 1차 지명 후보로도 올라설 수 있다는 것이 야구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하혜성도 본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동계훈련에서 구속 증가를 목표로 어깨하고 하체, 코어 위주로 몸을 키우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쳐 내년에는 팀이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일단 하혜성의 당면 목표는 이번 대회 우승이다.

하혜성은 "접전을 거치고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팀원들의 사기가 높다"면서 "이런 경험을 거울삼아 이번 대회에 꼭 우승하고 싶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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