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티비텔] 치열한 월화극 다툼…‘학교’ vs ‘왕은 사랑한다’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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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7’과 ‘왕은 사랑한다’가 같은 날 베일을 벗는다. 시청자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학교 2017’은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등학생들의 생기 발랄 성장드라마다. 이름 대신 등급이 먼저인 학교, 학교에서 나간다고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을 향한 통쾌한 이단옆차기를 그릴 예정이다.

이 작품은 KBS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학교 시리즈의 일곱 번째 버전이다. 싱그러운 청춘을 그리는 기존 문법에 미스터리한 요소를 집어넣어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이 시리즈를 거치는 출연자들은 대부분이 신인배우들이지만,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모두 차근차근 톱스타가 되는 길을 밟는 기분 좋은 법칙을 지녔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구구단 멤버 김세정이 처음으로 정극 주연으로 나서며 김정현, 장동윤, 설인아, 로운 등이 출연해 풋풋한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들 중 누가 꽃길의 주인공이 될지 점치는 재미가 있다.

‘왕은 사랑한다’는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린의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전제작 드라마로 군입대를 한 임시완과 윤아, 홍종현, 정보석 등이 출연한다. 이제는 당분간 볼 수 없는 임시완의 모습을 볼 수 있음과 더불어 윤아가 약 1년 만에 주연을 맡은 드라마이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앞서 월화극의 주도권은 최근 종영한 KBS2 ‘쌈, 마이웨이’가 쥐고 있었다. 이 드라마는 5%대로 시작했지만 최종회에서 13.8%로 두 배 이상 성장하며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또 2~30%대의 엄청난 시청률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10%대를 돌파했고 높은 화제성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에서 현재 월화극 빈자리의 부담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학교 2017’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청량한 학원물이고, ‘왕은 사랑한다’는 열정적인 사랑과 우정을 담은 사극이다. 완전히 상반된 장르 덕분에, 시청자들이 ‘쌈, 마이웨이’의 열기에 이어 청량하고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학교 2017’를 선택할지, 아니면 사극 침체기인 요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왕은 사랑한다’에 시간을 할애할지 재미있는 구도가 될 전망이다.

두 작품은 매주 월, 화요일 전파를 타며 모두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KBS,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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