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사기 혐의 피소’ 혜미, 소속사 입장 다시 읽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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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스완 멤버 혜미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소속사가 12일 추가 입장을 밝혔다. 혜미는 2015년 디알뮤직 소속의 걸그룹 라니아로 데뷔했다 활동을 종료하고 지난달 디알뮤직 소속의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에 합류했다. 블랙스완은 10월 16일 정규 1집 ‘굿바이 라니아’를 발표했다.  

소속사는 "혜미의 관리 감독에 철저하지 못했던 우리 모두가 고개 숙여 사죄드리겠다”면서 "혜미와는 2020년 11월 7일 계약 종료"됐음을 알렸다.

또 "혜미는 소속사와 다사다난했던 순간을 함께 했던 유일하게 남은 ‘라니아’ 맴버"라며 ‘Goodbye RANIA’ 앨범을 끝으로 가수 생활을 마무리 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의 후 앨범 준비를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9일 한 매체가 혜미의 사기 혐의 피소 사건을 보도한 가운데, 소속사 디알뮤직은 다음날인 10일 설명 자료를 내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반박했다. 11일부터 공식 활동도 잠정 중단했다.

■ 팬과 돈 문제 얽힌 혜미, “잠자리 요구에 피했다” 주장

디알뮤직 측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혜미가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잠시 BJ로 활동하던 시절, A씨가 자발적으로 혜미 측에 별풍선‘을 보내며 성관계를 요구했고, 혜미는 A씨가 지속적으로 찾아오며 사생활을 침해하자 기피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혜미가 A씨로부터 500만원이란 돈을 빌린 것 외에는, 대부분 A씨 본인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라며 "신용카드도 마찬가지다"라고 반박했다.

"오피스텔 보증금이라고 표현된 액수도 고소인 주장과 같이 수천만원이 아닌 120만원에 불과하다"며 “빌린 500만원은 11월 이후 변제하겠다는 의사표시를 명확히 했고, 여자로서 계속 잠자리 요구나 만나자고 하는 것이 무서워 연락을 피한 것"이라며 "법적 소송을 통해 조목조목 모든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이후 12일 디알뮤직 측은 자사의 공식 트위터에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자료를 통하여 회사의 입장에 대해 어느 정도 밝히긴 했지만, 이유가 어찌 되었던 혜미의 관리 감독에 철저하지 못했던 우리 모두가 고개 숙여 사죄드리겠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 따르면 혜미는 11월 7일 계약이 끝난 상태로 소속사는  ‘굿바이 라니아’ 앨범을 끝으로 혜미가 가수 생활을 마무리 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의 후 앨범 준비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일반인으로 돌아가 평범한 삶을 살겠다는 혜미의 의지와 지난 8년간 고생만 했던 혜미에게 회사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라 생각하고 시작하게 됐다"는 것.

"사건의 진위 여부는 향후 법정에서 밝혀지겠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모든 이들의 실추된 이미지가 조금이라도 회복 되었으면 좋겠다는 게 회사와 스태프들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직장인 A씨와 혜미는 SNS DM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A씨는 혜미의 팬이었지만 이성적 호감도 느껴, 혜미의 부탁에 돈을 빌려줬다. 이후 혜미가 그룹의 숙소 생활을 힘들어해 오피스텔을 마련, 월세를 내줬으며, 생활비와 신용카드를 지원해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혜미가 빌린 돈을 유흥에 사용하고 오피스텔 역시 그녀의 비밀 데이트 장소로 이용해 A씨가  혜미에게 돈을 갚으라고 통보하고 집도 찾아갔으나 혜미가 “경찰에 신고할 것”이며 “돈이 없어 갚지 못한다”고 한 뒤 연락이 두절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12일 밝힌 디알뮤직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주)디알뮤직입니다. 우선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보도자료를 통하여 회사의 입장에 대해 어느 정도 밝히긴 했지만 이유가 어찌 되었던 혜미의 관리 감독에 철저하지 못했던 저희 모두가 고개 숙여 사죄드리겠습니다.

공식 보도자료를 통하여 밝혔듯 당사는 담당 변호사를 통하여 혜미의 계약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 사건에 관한 법적대응을 철저하게 하여 시시비비를 가릴 생각입니다. 또한 이 사건과 전혀 연관은 없지만 큰 피해를 입게 된 모든 분들의 실추된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혜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약 3년간 저희 회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5년 데뷔 하였으며 2020년 11월 7일 계약 종료일까지 저희와 다사다난했던 순간을 함께 했던 유일하게 남은 ‘라니아’ 맴버입니다.

블랙스완 앨범 준비를 할 때 혜미 본인과 새로 합류한 멤버들 그리고 회사 스텝들의 의사를 반영하여 ‘Goodbye RANIA’ 앨범을 끝으로 가수 생활을 마무리 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의 후 앨범 준비를 시작하였으며 향후 일반인으로 돌아가 평범한 삶을 살겠다는 혜미의 의지와 지난 8년간 고생만 했던 혜미에게 회사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라 생각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앨범명 ‘Goodbye RANIA’의 숨겨진 의미는 2011년부터 ‘라니아’라는 이름으로 함께 해왔던 모든 이들과 혜미가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의미였는데 앨범 활동이 끝나기도 전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회사로서는 그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사건의 진위 여부는 향후 법정에서 밝혀지겠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모든 이들의 실추된 이미지가 조금이라도 회복 되었으면 좋겠다는 게 회사와 스텝들의 공통된 입장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라니아를 응원 해준 팬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또한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일을 겪어 의기소침해있는 블랙스완 맴버들에게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디알뮤직 드림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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