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언니의 진심” 아이유가 꼭 ‘효리네민박’을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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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JTBC ‘효리네민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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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JTBC ‘효리네민박’ 캡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손발이 척척이었다. 첫날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부쩍 친해진 이효리와 아이유의 케미스트리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민박집을 운영하면서 눈빛만 주고 받아도 아는 사이가 됐고, 여성 솔로가수라는 공통점에서는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언니 동생이 됐다. ‘효리네민박’은 이효리와 이이유의 거리감이 좁혀지는 순간을 극적이 아닌, 느리고 담담하게 담아냈다.

23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스태프 아이유가 제주도에서 ‘힐링 라이프’를 선사했다. 이날은 민박집 오픈 셋째 날. 이효리 이상순이 버선발로 아이유를 맞은지 이틀이 지났다. 이효리와 아이유는 점점 민박집 스케줄에 익숙해졌고, 민박객을 대하는 방법도 능숙해졌다.

이효리 이상순은 노부부를 위해 관광택시를 예약하고 새롭게 올 손님을 위해 캠핑카를 예약했다. 장기전인 민박집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 매일 비규칙적인 스케줄로 진행이 되고, 매일 새로운 손님을 받는 것은 민박집에 상주하는 세 사람에게는 긴장과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들은 아이유에게 오후를 자유시간으로 주고, 민박객의 취침시간을 정하는 매뉴얼을 정하며 ‘초보 경영인’을 벗어났다.

아이유가 천천히 민박객과 마음을 여는 편이라면, 이효리는 그런 아이유를 배려하며 자신이 나서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타입이었다. 회의를 할 때도 아이유의 걸음걸이와 표정을 흉내내면서 농담을 주고 받았다.

다시 민박집에 고요하고 나른한 오후 시간이 찾아왔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피로를 풀기 위해 낮잠을 잤고, 아이유는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음악이 함께 하는 효리네의 오후였다.

이날 이효리는 저녁 메뉴로 아이유가 먹고 싶어하는 회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오빠가 같이 나가서 장을 보라. 아이유를 가만히 보니 평범한 경험을 많이 못 했더라. 같이 회도 사고 그래라”고 말했다. 지난 날 아이유와 함께 외출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이효리가 아이유에게 해주고 싶은 선물이었다.

이효리 없이 이상순, 아이유가 외출했다. 아이유는 이효리가 편하냐는 이상순에게 “지금 내가 엄청 편하게 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이효리의 모습은 ‘인기가요’였다. 엄청 센 이미지의 무대였다. 그런데 제주도에 와서 나를 반겨주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사했다”고 이효리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이에 이상순은 “효리는 모르는 사람 만나는 걸 되게 어색해 해. 그런데 너는 며칠만에 되게 편해진 것 같다”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루의 마무리도 아이유와 이효리였다. 이효리는 다음 날 아이유가 스케줄을 위해 서울에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안쓰러워했다. 이어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지은이가 많이 힘들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새침한 친구인줄 알았는데 맹하고 착한 순진한 옆집 동생 지은이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 부부와 아이유는 민박집이 끝나고 지금 이 방송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아마 아이유에게는 아주 특별한 방송이지 않을까. 이효리와 이상순이 몰래 속삭인 아이유 향한 배려, 천천히 그리고 열심히 ‘효리네 민박’에 적응하느라 알지 못 했던 언니의 속마음을 듣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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