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김아랑의 리더십 “힘들 때마다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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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쇼트트랙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김아랑 선수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7.2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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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쇼트트랙 대표팀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김아랑(왼쪽부터), 심석희, 최민정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7.7.2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맏언니’ 김아랑(22·한국체대)이 후배들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필승을 다짐했다.

김아랑은 25일 서울 태릉선수촌 내 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 평창올림픽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맏언니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심석희(20·한국체대)와 최민정(19·성남시청)이 쌍두마차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팀워크를 다지는 맏언니 김아랑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조재범 대표팀 코치는 "(김)아랑이가 워낙 노련하다보니 동생들이잘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며 "(심)석희와 (최)민정이는 본인들 하기 바쁜데, 아랑이가 받쳐주니 그 밑에 동생들도 따라가게 된다. 그런 분위기가 좋다"고 김아랑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김아랑은 ‘훈련을 하다보면 하기 싫을 때도 많고 ‘아 짜증나’라고 생각할 때도 많다"며 "누구나 힘들면 짜증이 나게 마련인데,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애들한테도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편이고 웃으면서 훈련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 힘들 때마다 웃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런 선배를 두고 최민정은 "너무 힘드니까 자동으로 표정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아랑언니가 웃으면서 ‘힘내’라고 하시니까 우리도 힘이 난다. 그런 부분이 훈련할 때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김아랑 밑으로 심석희와 최민정, 그리고 고등학생 선수인 김예진(18·평촌고), 이유빈(17·서현고)이 포함돼 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 강훈련 속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김아랑의 또 다른 역할이다.

김아랑은 "2014 소치올림픽 때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 다 함께 시상대에 올랐을 때의 느낌이 잊을 수 없을만큼 좋았다"며 "계주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인만큼 그동안 약했던 500m에서도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고 평창올림픽에 임하는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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