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 약점’ 류현진, 5G 연속 6이닝 못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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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LA 다저스)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 AFP=News1 © News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좌타자 상대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트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79구) 동안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0-2로 뒤지던 5회말, 다저스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을 뽑아 류현진에게 승리 조건이 주어졌다. 그러나 6회초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그랜트 데이턴이 에디 로사리오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렇게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4경기 연속 선발 투수의 최소 역할인 5이닝 이상을 투구한 류현진이다. 그러나 5경기 연속 6회를 채우지 못했다. 계속해서 일말의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는 뜻이다. 이날도 류현진이 6회까지 추가실점없이 책임을 졌다면 4승 가능성이 높아졌을지 모른다.

지난달 6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올 시즌 최다인 7이닝(4실점 패전)을 던진 이후 류현진은 4이닝-5이닝-5이닝-5⅔이닝-5이닝을 소화했다. 그 사이 지난달 1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아직까지는 이닝이터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어깨, 팔꿈치 수술로 인한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첫 시즌이라는 점에서 크게 기대를 걸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날도 투구수가 79개에 불과했지만, 다저스 벤치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류현진의 수술 이력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좌타자 상대 약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우타자 상대 0.249, 좌타자 상대 0.359의 피안타율을 기록 중이었다. 좌타자에게 명백히 약한 면모를 보여왔던 것.

이날 역시 류현진은 4회초 조 마우어에게 좌전안타, 로사리오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제이슨 카스트로에게도 2루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2실점을 기록한 4회초에 내준 안타 3방이 모두 좌타자를 상대로 나왔다.

꾸준히 5이닝 씩은 책임져주고 있는 류현진이다. 그러나 그 이상을 던지지는 못하고 있다. 그만큼 승리 가능성도 떨어진다. 류현진이 다음 등판에서 어떤 좌타자 공략법을 갖고 나올 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다저스는 3-4로 뒤지던 8회말 터진 코디 벨린저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6-4로 미네소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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