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해방구’ 피닉스오픈, 8천명 이내로 관중 입장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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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1130206671.jpg[파이낸셜뉴스]’골프 해방구’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피닉스오픈이 올 들어 가장 먼저 유관중 대회로 치러진다.

피닉스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에서 개막하는 올해 대회에 소수의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했으며 입장권 예약도 받았다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로써 피닉스오픈은 올 들어 관중 입장을 가장 먼저 허용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피닉스오픈에 앞서 8일 개막하는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등 4개 대회가 치러지지만 모두 ‘무관중’으로 치른다고 일찌감치 밝힌 바 있다. 

PGA투어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중단한 투어 대회를 재개하면서 대부분 대회를 무관중으로 개최했다. 유일하게 관중을 받은 대회는 작년 11월에 열렸던 휴스턴오픈으로 관중수는 2000명이었다.

피닉스오픈 대회 최고 책임자인 스콧 젠킨스는 "PGA투어 사무국, 보건 당국과 협의해 소수의 관중을 입장시켜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이 시점에서 몇 명을 입장시킬지는 밝힐 수 없지만 대회 관계자와 지역 사회의 안전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음주와 고성방가가 허용돼 ‘골프 해방구’로 불리는 피닉스오픈은 2018년에 역대 최고인 70만명이 입장하는 등 해마다 40만명이 넘는 관중이 찾는 PGA투어 최고 인기 대회 중 하나다. 특히 ‘콜로세움’으로 불리는 16번홀에만 2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린다. 관중들은 음주와 고성방가가 허용된다.

하지만 올해는 그런 분위기는 전혀 기대할 수 없다. 주최측이 관중 입장을 허용하더라도 음주와 고성방가는 금지키로 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골프 전문지 골프위크는 입장 허용 관중은 약 80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젠킨스는 "관중은 탁 트인 옥외에서 충분한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다니게 된다"고 설명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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