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크레취만이 직접 카메라에 담은 박찬욱·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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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광주를 취재하러 온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 역을 맡은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직접 찍은 배우들과 감독의 사진을 공개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토마스 크레취만이 직접 현장에서 찍은 ‘택시운전사’ 감독 및 배우, 현장을 방문한 박찬욱 감독의 사진을 28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모두 흑백으로 1980년대로 돌아간 듯한 아날로그 감성을 자아낸다. 분장실에서 헤어, 메이크업을 받던 중 잠시 휴식을 취하는 송강호를 몰래 찍는 토마스 크레취만의 모습은 카메라 안에서도, 밖에서도 친구처럼 지냈던 두 사람의 관계를 느낄 수 있다.

이어 눈을 감고 있는 장훈 감독의 사진은 연출자로서 가슴 아픈 현대사를 무겁지 않고 진정성있게 담아내기 위해 고뇌하는 순간을 담은 듯, 묵직하고 진중한 분위기를 풍긴다.

여기에 장훈 감독과 배우들을 응원하고자 촬영 현장을 찾았던 박찬욱 감독의 모습도 담겨있어 반가움을 준다. 지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많이 봤다. 촬영장에서 만난 그와 인생, 촬영, 카메라 등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박찬욱 감독의 팬임을 밝힌 토마스 크레취만은 자신의 카메라에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그리고 장훈 감독을 한 프레임에 담아내며 한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더했다.

더불어 토마스 크레취만이 찍은 사진 중 함께 연기했던 유해진, 류준열의 독사진은 1980년 당시의 인물이라고해도 손색없는 모습이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이처럼 쉬는 시간마다 직접 자신의 카메라를 들고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 촬영 현장의 이곳저곳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국에서의 촬영에 대한 좋은 기억들을 고스란히 남긴 그는 "촬영이 없을 때 여러가지를 구경하고 촬영하며, 당시의 위르겐 힌츠페터에 가까워지려 노력했다"며 극중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전해, 그가 보여줄 묵직한 존재감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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