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가 이틀간 -17..김종덕, 챔피언스투어 최다언더파 신기록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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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1702231922.jpg[파이낸셜뉴스]챔피언스투어, 즉 시니어투어는 올드 골프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왕년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녹슬지 않는 기량을 펼치는 무대여서 인기가 많다. 우리나라도 KPGA 챔피언스투어가 1997년 창설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KPGA챔피언스투어는 만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시니어 부문과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으로 나뉘어졌다.

현재 KPGA 챔피언스투어에는 최윤수(73), 최상호(66)를 비롯해 조철상(63), 박남신(62), 김종덕(60), 신용진(57), 강욱순(55), 박노석(54), 석종율(52) 등 이른바 한국 남자 골프의 ‘레전드’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 챔피언스투어의 인기가 PGA투어 챔피언스투어에 비해 떨어져 팬들의 관심 밖에 있지만 우승을 향한 경쟁만큼은 어느 투어에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치열하다. 그것은 챔피언스투어 역대 최다 언더파 스코어 기록으로 충분히 가늠 되고 남는다. 챔피언스투어는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데 최다 언더파 스코어는 자그만치 17언더파다.

그 보유자는 ‘챔피언스투어 최강자’ 김종덕이다. 그는 지난해 9월 24일부터 이틀간 전남 나주 골드레이크CC 힐-밸리코스(파72)에서 열린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에서 2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27타를 작성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36홀 기준 KPGA 챔피언스투어 최다 언더파 기록이자 최저타수 신기록이다. 당시 김종덕은 노보기의 무결점 플레이로 이틀간 17타를 줄여 신용진이 보유하고 있던 이 부문 기록을 1타 경신했다.

김종덕은 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4승 등 현재까지 통산 29승을 기록 중이다. 시니어투어 데뷔 이후 국내서 11승, 해외에서 5승(일본 4승, 대만 1승)을 추가했고 2011년에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챔피언스투어에서 최초로 동시에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다.

김종덕은 꾸준히 PGA챔피언스투어도 도전하고 있다. 2011년 ‘디 시니어 오픈’ 출전으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에는 ‘US 시니어 오픈’에도 출전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PGA 챔피언스투어에 7차례 출전, 4차례 컷통과 했고 그 중 최고 성적은 2012년 ‘US 시니어 오픈’서 거둔 공동 17위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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