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방’ 이경규X박명수, 최초 불교 예능 도전…스님과 복불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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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News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세모방’ 출연진이 국내 최초로 불교 예능에 도전한다.

29일 밤 11시15분 방송된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에서는 새로운 라인업이 소개됐다. 이날 예능대부 이경규를 비롯해 박명수, 주상욱, 이수경, 산다라박이 등장했고, 시작부터 이경규와 박명수, 주상욱은 메인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노르웨이의 ‘슬로TV’, 독일 예능 ‘가장 이상한 챔피언’, 스페인 경연 예능 ‘메이크 오버 쇼’, 케냐 한인방송 등 프로그램을 보며 앞으로 출연해보고 싶은 방송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이들은 56인의 제작진과 만남을 가졌다. 실버TV ‘스타쇼 리듬댄스’ 작가는 이경규에게 성인 방송에 섭외하고 싶다며 "성트러블이 있으면 오시라"고 설득해 웃음을 안겼다. 또 꽝PD는 이경규, 박명수를 섭외하고 싶다며 "연체동물 잡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마이펫TV, 불교TV, 민속방송, 국방TV 제작진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불교TV의 스님들은 ‘세상만사’라는 프로그램과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했다. ‘세상만사’는 1박2일간 촬영이 진행되는 점잖은 버라이어티로 소개돼 웃음을 안겼다.

또 민속방송에서도 섭외 제안이 왔다. 이에 이경규와 박명수는 "나오신 김에 앞으로 방송이 어떻게 될지 알려달라"며 ‘세모방’의 미래에 대해 물었고, 무속인은 "우환이 없으면 좋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답을 피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그건 누구나 말할 수 있다. 포괄적인 것 같다"고 응수했다. 이후 무속인과 제작진은 "오셔서 저희 프로그램 MC를 봐줬으면 좋겠다"며 "하반기 야심작으로 무속인 8인을 모시고 미스터리 무속 배틀을 벌이게 된다"고 말해 출연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모방’ 출연진을 섭외하기 위한 제작진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피싱TV의 제작진은 리빙TV의 꽝PD를 의식하며 "우린 정통성이 살아있는 한국 최초 낚시 방송"이라며 "’형제꽝조사’는 연출자가 너무 개입한다. 저희는 낚시 여행을 다니는 리얼리티로 출연자에게 먹어라, 말아라 안 하고 쭉 팔로우 한다. 낚시도 하고 여행도 하고 맛집도 간다. 두 명의 미녀도 있다. 거의 하루에 방송이 다 끝난다"고 어필했다. 이에 꽝PD는 "중구난방 떠드는데 막상 촬영장 가서도 겪어보시라"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또 재능TV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제작진은 "우린 대교어린이TV와 타깃이 다르다"며 "10~14세 어린이 위한 방송이다. ‘초관심’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초등학생 관심사 중 연애사도 다룬다"고 설명했다. 12세 유튜버인 ‘마이린 TV’의 주인공도 등장했다. 그는 "제가 기획, 출연, 편집 다 한다"며 "하루에 30만, 한달 조회수는 1000만뷰 나온다. 이경규 아저씨가 오셔서 미끄럼틀 100번 타기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고등학교 교내 방송, 72초 TV, 전통 시장 방송 제작진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 방송국으로 불교TV가 선정됐다. 스님들은 "이경규, 박명수씨는 화가 많이 쌓이신 것 같다"며 "첫 번째 주제인 사찰음식으로 분노를 다스리시면 좋겠다"고 전했고, 이경규가 "말씀 듣는 순간 화가난다"고 하자 "방송 마치시면 화가 가라앉으실 것"이라고 다독였다. 이후 스님들은 간소하게 짐을 꾸릴 것을 요청했고, "충분히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복불복도 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후 출연진은 오프닝에서도 스님들과 티격태격하다 바로 스님들과 즉각 촬영에 나섰다.

촬영장으로 이동하며 멤버들은 스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수경은 스님들에게 "스님들도 늦잠 주무실 때 있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진짜 고기를 안 드시냐"는 질문도 했다. 이경규는 스님과 냉면에 얽힌 유머로 스님들을 당황케 했다. 심산스님은 "고기를 먹지 말라는 뜻이 뭐겠나. 어떻게 살면서 육수를 한 방울도 안 먹을 수 있겠나.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라는 상징적 의미라고 보면 된다. 생명을 죽이는 것을 삼가라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주상욱은 "그럼 상징적인 의미고 고기를 드신다는 말씀이시냐"고 되물는 데 이어 분량 욕심까지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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