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흩날리는 꽃잎처럼’ 기획, 감독, 주연 맡은 배우 정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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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 19로 인해 각자의 삶이 고립되는 가운데 이에 반하는 행보를 가진 청춘들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재학 중인 연기과 학생들이 의기투합 해 단편영화 ‘흩날리는 꽃잎처럼’을 만들어 낸 것. 한예종 연기과 학생들을 한데 모아 아름다운 연기 앙상블을 이뤄낸 이는 연기과 재학생인 정예강 배우다. 그는 ‘흩날리는 꽃잎처럼’의 기획, 감독, 주연을 맡았다.

정예강은 ‘흩날리는 꽃잎처럼’에 "자전적 이야기다. 실제 아버지와 십년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알바를 하며 아직 자리 잡히지 않은 배우로서의 방황의 시간 속에서 여태껏 가볍게 생각하기만 했던 삶의 행복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생을 돌아보니 인생이 후회되고 우울하기보다는 인생 자체가 재미있다고 느껴져 본인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게 됐다는 것.

‘흩날리는 꽃잎처럼’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을 소소하고 담백하게 풀어낸 단편 영화다. 정예강의 자전적인 이야기들이 들어갔기에 영화를 보다 보면 그의 지난 이력들도 자연스레 추측하게 된다. 실제로 정씨는 초등학교 시절 때부터 15년 넘게 스트리트 춤을 췄다. 평생을 춤을 추며 살 것 같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현실의 벽에 막혔다. 사회의 일원으로 살기 위해선 돈을 벌어야 했고, 댄스로는 돈을 벌 자신이 없었기에 돌연 인생의 길을 일었던 것이다. 그런 그의 길을 바로 잡아 준 이는 바로 그의 어머니였다.

정예강은 "인생의 여정을 감에 있어 춤으로서는 도저히 앞으로 나아 갈 엄두가 안 나서 방황을 하고 있을 때 어머니가 연기를 한번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면서 "연기입시학원과 극단을 오가면서 삼수까지 하게 되면서 한예종에 합격하게 됐다"고 했다.

단편영화 ‘흩날리는 꽃잎처럼’에는 ‘행복’에 대한 화두가 있다. 정예강이 자신의 청춘 시절 매일 고민하던 그 화두는 영화 속에서 관객들에게 다시금 던져진다. 꿈포세대(꿈을 포기하는 청년세대)를 향해 진솔하고 인간적인 물음을 던지는 ‘흩날리는 꽃잎처럼’은 기획, 감독, 주연을 맡은 정예강과 한예종 출신의 젊은배우들이 과하지 않고 담백한 연기력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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