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전 스윙코치 션 영입’ 안병훈, “올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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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1558304806.jpg[파이낸셜뉴스]"션 폴리와 함께 모든 준비를 마쳤다. 대회에 나가는 자체가 신난다."

안병훈(29·CJ대한통운)이 올 한해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병훈은 자신의 올 첫 출전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개막을 이틀 앞둔 20일(한국시간) PGA투어와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오프시즌에는 6주 정도 휴식을 가졌다. 그 기간 새로운 코치인 션과 함께 훈련하며 많은 부분을 연습했다"면서 "오프시즌이었기 때문에 여유 있게 연습할 수 있었다. 이제 준비가 다 된 것 같다. 다음 몇 주간 대회를 치를 생각을 하니 신난다"고 했다.

션 스윙코치는 한 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윙 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이번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톱10’도 없이 페덱스컵 랭킹 181위에 처져 있는 안병훈은 오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리는 아메리카 익스프레스에 올 들어 처음 출전한다.

안병훈은 "대회 경기 방식이 조금 달라졌다. 작년에는 프로암 포맷이었으면 올해는 일반 대회들과 동일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코스 셋업도 작년보다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러프는 거의 없는 것 같고 그린은 작년보다 딱딱한 것 같다. 롱 게임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코스 세팅인 것 같다. 대회가 무척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작년까지 스포츠 스타, 연예인 등 셀럽들과 프로가 한 조로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치러졌다. 하지만 올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조직위가 셀럽들이 없는 프로들만 출전하는 대회로 방식을 바꿨다.

안병훈은 지난 시즌 부진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2020년은 힘든 한 해였다. 2019년에는 항상 와이프와 함께 다녔다. 하지만 작년에는 혼자 다닌 대회들이 많았다. 그런 변화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면서 "지금은 많이 적응했다. 2020년은 나쁘지 않은 한 해였지만 내 목표 중 하나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해서 실망스러웠다. 올해는 작년에 못한 투어 챔피언십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목표를 투어 챔피언십 출전과 우승으로 잡고 있다는 안병훈은 "션과 오프 시즌 동안 정말 많이 훈련했다. 스윙과 관련된 많은 부분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번 주는 그런 부분들을 신경쓰기 보단 편하게 플레이 하면서 배운 것을 실전에서 보여주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훈련을 통해 전 보다 공을 잘 치고 있지만 아직 더 발전하고 싶고 훈련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현재 또한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앞으로 발전할 모습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큰 것들에 변화를 준 것이 아니라 클럽 페이스를 놓는 방식과 각도 조절이나 더 나은 셋업을 만들기 등과 같은 아주 기본적인 것들을 바꿨다. 션은 내가 스스로 나의 스윙을 잘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줬다"고 새로운 스윙 코치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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