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이글+홀인원’ 김태훈, PGA투어 데뷔전서 강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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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91149244723.jpg[파이낸셜뉴스]’테리우스’김태훈(36·비즈플레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 무대에서 이글과 홀인원을 1개씩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태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7322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단독 선두 샘 번스(미국·7언더파 64타)에 5타 뒤진 공동 19위다.

지난해 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거머쥔 김태훈은 이번 대회에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다. 자신의 첫 PGA투어 무첫 출전이다. 압권은 16번홀(파3)에서 나왔다. 티샷 볼이 그린에 떨어진 뒤 홀속으로 빨려 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한 것.

이 홀인원으로 김태훈은 제네시스 G80을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제네시스 차량을 받은데 이어 KPGA 제네시스 대상 1위를 차지하면서 또 한 대의 승용차를 받았다. 이번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것 까지 부상으로 받은 자동차가 3대가 됐다.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태훈이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더 CJ컵 출전 자격이 있었지만 코리안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불참한 바 있다.

김태훈은 자신의 시작홀인 10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11번홀(파5)에서는 벙커에서 친 세 번째샷이 그대로 홀속으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잡았다. 14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16번홀 홀인원으로 만회했다.

후반 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한때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 갔으나 2번홀(파4) 더블보기로 상승세가 꺾였다. 티샷 미스로 러프와 벙커를 전전하며 네 번째샷만에 볼을 그린에 올려 2퍼트로 홀아웃했다. 3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도 연속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던 김태훈은 8번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경훈(30)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34위, 강성훈(34)과 김시우(26·이상 CJ대한통운)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올 피닉스오픈 우승자 브룩스 켑카와 최근 경기에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이 공동 12위(3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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