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종합] 영화노조 “증언 확보” vs 김기덕 “사실 파악中”

0
201708031435451965.jpg원본이미지 보기

김기덕 감독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김기덕 감독(57)이 배우 A씨(41)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영화노조) 측이 증언 및 영상물을 확보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기덕 감독의 혐의에 대한 양측의 입장에 온도차가 있는 상태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배우 A씨(41)가 폭행·강요 혐의로 김 감독을 고소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배용원)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영화 ‘뫼비우스’ 촬영 과정에서 A씨에게 "감정이입에 필요하다"며 뺨을 때리고 대본에 없는 베드신 촬영을 강요한 혐의다.

사건을 배당받은 형사6부는 조사과에서 현재 고소장 분석 등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A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한 후 김 감독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에 앞서 A씨의 사건을 조사한 영화노조의 홍태화 사무국장은 이날 뉴스1에 "1월에 영화인 신문고에 접수된 사건이고, 접수된 이후 사건을 조사했다. (김기덕 감독의) 폭행 관련한 부분에서는 제3자인 스태프 다수의 증언이 있다. 또 A씨가 남성의 성기를 잡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사전에 협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찍었다. 강요에 의해 찍은 장면이 영상물로 남아있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알렸다.

이어 "김기덕 감독의 혐의가 확인이 되고 있고, 혐의의 최종은 검찰의 조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곧 A씨의 변호인 등이 8월 10일에 기자회견을 열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피해와 가해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제작사에 페널티를 부여할 수 있다"며 혐의 사실이 검찰에 의해 입증될 경우 김기덕 감독이 영화계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음을 알렸다.

한편 김기덕 감독 측은 이날 뉴스1에 "현재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사실과 다른 게 많다"며 "이미 5년이나 지난 일이다. 거기에 김기덕 감독 영화는 (‘베드신’ 같은 부분을) 인지 못하고 찍기가 어렵다. 정말로 그러했는지를 확인 중이다"고 입장을 알렸다.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