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사고…두 다리 긴급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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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40856467468.jpg‘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우즈는 다리 여러 곳을 다쳤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24일 PGA투어 홈페이지와 A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우즈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LA카운티 란초 팔로스 버디스 지역 부근에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몰고 가다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탑승자는 우즈 혼자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즈는 지난주 열렸던 미국남자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호스트로서 LA에 머물고 있었다. LA카운티 보안관은 "우즈가 홀로 차를 몰고 가다가 호손대로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던 중 전복됐다"며 "차량은 크게 파손됐고 차량 절단 장비를 동원해 우즈를 끄집어냈다"고 발표했다. 우즈의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도 성명에서 "우즈가 자동차 사고로 다리 여러 곳을 다쳐 현재 현재 수술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사고 원인이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LA타임스는 "제네시스 GV80을 운전하던 우즈는 과속으로 달리다 차량을 제어하지 못해 중앙선을 넘어 몇 차례 구른 뒤에야 멈춰섰다"고 보도했다. 폭스스포츠는 현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우즈의 두 다리가 모두 부러진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 2009년 플로리다주에서 SUV를 몰고 가다가 소화전과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적이 있는 등 그동안 크고 작은 자동차 사고가 여러 차례 있었다. 게다가 최근에 다섯번째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따라서 이번 사고로 심각한 부상까지 당한 우즈가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202102240856460961.jpgPGA투어 통산 82승, 메이저대회 15승을 거두고 있는 우즈의 사고 소식에 동료들과 팬들은 충격 속에서 그의 완쾌를 빌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내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사고를 당해 마음이 아프다”며 “그냥 무사하기 바랄 뿐이다”고 밝혔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성명을 통해 “투어와 선수들을 대표해 우즈의 빠른 회복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빠른 쾌유를 빈다. 당신은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SNS를 통해 "우즈의 사고 소식을 들었다. 우즈가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라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스키 여제인 우즈의 전 여자친구 린지 본은 “우즈를 위해 기도한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또 뉴욕 양키스 출신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러스 베일도 우즈의 쾌유를 빌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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