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하나’ 못 잡아 승리 놓친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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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실책성 플레이 하나가 만루홈런으로 이어졌다. 2017.8.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수비에서의 실책성 플레이 하나로 경기를 놓쳤다.

롯데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9로 패했다.

전날 연장승부를 펼친 롯데는 이날도 LG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선발 김원중은 LG의 좌완 에이스 차우찬에 밀리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문제는 수비였다.

3회까지 롯데는 0-1로 끌려갔다. 김원중이 한 점을 내줬지만 이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더불어 4회초 손아섭이 솔로포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문제는 4회말. 김원중은 이천웅을 내야 땅볼, 오지환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다. 손주인에게도 평범한 외야 뜬공을 유도했다. 이대로 4회가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4회는 예상 외로 길어졌다. 물론 손주인의 타구 위치가 좋지 않았다. 2루수 번즈와 우익수 손아섭이 포구하기 위해 동시에 달려들었다. 하지만 호흡이 맞지 않았고 이들은 눈 앞에서 타구를 놓쳤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잡을 수도 있는 타구였다.

이후 김원중이 흔들렸다. 그는 정상호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안익훈에게는 몸에 맞는 공. 결국 김원중은 박용택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김원중의 이날 성적은 4이닝(85구)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

이후 롯데는 이대호의 2점홈런 등으로 4점을 내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끝내 6-9, 3점차로 패했고 김원중은 6패(4승)째를 떠안았다.

소홀히 여긴 공 하나에서 비롯된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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