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2R 선두 도약’ 김인경 “쉽게 경기가 풀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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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29·한화). © AFP=News1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김인경(29·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브리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325만달러) 둘째날 선전하면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김인경은 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열린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전날 7언더파 65타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인경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 조지아 홀(잉글랜드), 렉시 톰슨(미국·이상 9언더파 135타)과는 2타 차.

특히 이날은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김인경에게도 쉽지 않았다.

경기 후 김인경은 "11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에 성공한 뒤 날씨가 급변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경기 후반부에 비바람이 불었지만 김인경은 굳건했다. 그는 이글 후에도 보기 없이 파세이브를 이어갔고 17번홀(파4) 버디로 한 타를 더 줄였다. 결과는 단독 선두.

이에 그는 "골프를 한지 20여년이 됐는데 쉽게 풀리는 날이 있다. 날씨가 변한 뒤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하려고 했고 사실 운도 좋았다"며 미소를 보였다.

변화무쌍한 영국 날씨에도 선전한 김인경은 2007년 미국 데뷔 후 10년 만에 생애 첫 L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아직 3~4라운드가 남아 있지만 최근 김인경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6월 이후 숍라이트 클래식,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은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과 유이한 시즌 다승자로 남아 있다. 이번 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시즌 3승(통산 7승)을 기록하게 된다.

그는 "3라운드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되새기면서 계획을 세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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