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14-15-16기 신예 맹활약…청량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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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2021시즌 경정은 4회차(2월24∼25일)부터 비수도권 지점만 20% 입장객을 받으며 운영되고 있다. 휴장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경기력 저하가 우려됐으나 대부분의 선수가 빠른 수면 적응력과 함께 매 회차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 신예(14∼16기) 선수들이 대약진하며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신예 선수들은 아무래도 선배 기수보다 경주 경험이 부족한 만큼 ‘신흥 강자’라 평가받는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는 우승은커녕 입상권 진입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인지도에서 앞선 실력자들을 상대로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져 자신의 성적을 올리며 경정 팬에게 적중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어 신예 선수들 출전과 승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구본선, 509일 만에 1위 이후 연승 가도

14기 구본선(B2)은 4회차에 나와 1, 2일차 모두 선두를 꿰차 2연승을 일궈냈고 수요경주에선 19.6배, 목요경주는 28.1배 배당을 경륜 팬에게 안겨줬다. 6회차 목요일 7경주에서도 14기 최강자인 박원규(A1)가 5코스에서 호쾌한 휘감기로 우승하며 쌍승식 11.6배를 기록하며 경정 팬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8경주에서 14기 이지은이 올해 첫 2착 진입과 함께 45.4배를 기록하며 신예들이 기존 강자의 들러리라는 인식이 깨지기 시작했다.

◇ 신예들 입상 행진으로 고배당 형성

7회차 수요일 첫 경주에서 15기 정세혁(B2)이 선두로 나섰던 박설희(A1 3기)를 역전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다음 경주인 2경주에서 16기 전동욱(B2이 마수걸이 입상에 성공해 17.4배 배당을 기록했다. 6경주에서 15기 조승민(B2)도 시즌 첫 우승에 성공하면서 35.5배를 기록한데 이어 목요 경주에서도 신예들 입상 행진은 계속됐다. 목요일 7경주 2코스에 출전한 15기 정승호(B2)가 깜짝 우승해 28.1배의 고배당이 형성됐다.

◇ 최근 경기력 보면 발전 가능성 엿보여

8회차에서도 바통이 이어졌다. 1일차 수요일 4경주 3번 정으로 나선 홍진수(B2 16기)가 입상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윤영일(B2 2기)과 손제민(A1 6기)을 제치고 선두권에 올라 13.4배의 중배당이 나왔고 다음 5경주에선 14기 이휘동(B2)이 5코스에서 휘감기로 선두를 꿰차는데 성공했다. 비록 3착에 그쳤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보인 전력도 많다. 14기 김성찬(B1)과 16기 박민성(B2) 손유정(B2)이 삼복승식에서 변수로 작용했고 15기 김채현(B2)도 올해 첫 삼연대를 기록했다.

◇ 유리한 코스나 좋은 모터 배정 시 복병

경정 전문가들은 “아무래도 대부분의 신예 선수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련미에서 선배 선수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결정력이 부족하다 보니 순위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잦고 입상할 수 있는 기회도 놓치는 경우가 많았으나 확실히 올해는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결과물이 약진의 방증이며 신예 선수들이 유리한 코스나 호성능 모터를 배정받은 상황이면 다소 위험이 따라도 공격적으로 노려볼 필요성이 있고 지정훈련 점검과 조언,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가능성을 체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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