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키스너, PGA 챔피언십 3R 선두…2위 그룹에 한 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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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키스너(미국).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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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미국).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케빈 키스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렸다.

키스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콰일 할로 클럽(파71·7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키스너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이상 6언더파 207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달렸다.

키스너는 2011년 이후 PGA투어에 나서기 시작해 현재까지 투어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우승은 올해 5월 딘 앤 델루카 인비테이셔널이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던 키스너는 생애 최고 성적과 함께 내심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2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키스너는 3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초반 6개홀 연속 파 행진을 벌이던 키스너는 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고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키스너는 1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만회했다.

하지만 16번홀(파4)이 아쉬웠다. 티샷이 러프로 향한 데 이어 세컨드샷을 물에 빠뜨려 벌타를 받는 등 고전한 끝에 더블 보기를 범해 2위그룹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해 한 타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채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던 마쓰야마는 이날 버디 한 개에 보기 3개를 범해 2타를 잃으면서 키스너에 단독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키스너와의 격차는 한 타차에 불과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릴 수 있다. 마쓰야마는 일본인 최초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배라큐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고 이 대회 출전권을 얻은 스트라우드도 3라운드까지 6언더파로 선전하면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그 뒤로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이 5언더파 208타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17번홀까지 단독 6위에 올랐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OB를 내는 등 부진을 거듭한 끝에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면서 순위가 처졌다.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 16위가 됐다.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던 조던 스피스(미국)의 성공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스피스는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한 개로 이븐파를 기록, 중간합계 3오버파 216타에 그쳐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선두 키스너와는 10타차가 나 사실상 역전 우승은 힘들어졌다.

스피스는 경기 후 "PGA 챔피언십이 메이저대회 중 가장 어려운 것 같다. 경기 스타일도 이 대회보다는 다른 3개 대회와 더 잘 맞는다"면서도 "US 오픈에서 그랬듯이 우승하지 못해도 마지막 날 좋은 경기를 통해 이후 대회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선수들은 선전을 이어갔다. 강성훈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대회 ‘톱10’을 노리게 됐다. 안병훈(26·CJ대한통운)도 중간합계 1오버파 214타 공동 18위로 톱10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는 중간합계 7오버파 220타로 공동 64위에 그쳤다.

한편 양용은(45)과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 왕정훈(22·한국OGK)은 2라운드까지의 결과로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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