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SD전 5이닝 3실점 노디시전…다저스 역전승(종합)

0
201708131350105676.jpg

류현진(30·LA 다저스). © AFP=News1

201708131350117746.jpg

LA 다저스 코리 시거.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쾌속 행진하던 류현진(30·LA 다저스)이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108구를 던지면서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했다.

류현진은 5회말 대타로 교체됐다. 1-3으로 뒤진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팀이 6-3으로 역전승해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그대로 4승6패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53에서 3.63으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1회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마누엘 마르고를 4구만에 좌익수 뜬공 처리했고,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공 2개로 2루 땅볼로 잡았다. 2사 후 호세 피렐라에게 풀카운트 끝 볼넷을 허용했지만 4번타자 헌터 렌프로를 루킹 삼진 처리해 이닝을 종료했다.

1점의 리드를 등에 업은 류현진은 2회초 위기를 맞았다. 윌 마이어스,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린 것.

하지만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코리 스팬젠버그를 5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오스틴 헤지스를 얕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주자들을 묶었다. 이어 투수 줄리스 샤신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2회를 간신히 넘긴 류현진은 3회 결국 실점했다. 류현진은 3회초 2아웃을 잘 잡아냈지만 이후 피렐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렌프로에게 같은 코스의 2루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이 실점으로 지난달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이어져 오던 연속 이닝 무실점은 ’17’에서 마감됐다. 다행히 마이어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류현진은 4회에도 연이어 실점했다. 선두타자 솔라르테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스팬젠버그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헤지스에게는 빗맞은 내야땅볼을 유도했지만 선행주자를 잡지 못해 1사 2,3루가 됐다. 여기에서 투수 샤신에게 유리한 카운트에서 안타를 맞으면서 1-2 역전을 내줬다.

이번에도 추가 실점은 없었다. 류현진은 마르고를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고, 아수아헤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마지막 5회에도 2사 후에 아쉬움을 삼켰다. 피렐라를 풀카운트 끝 삼진으로 처리했고 렌프로를 3루 땅볼로 잘 잡았지만, 마이어스에게 풀카운트 승부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류현진의 후반기 첫 피홈런이자 올 시즌 16번째 피홈런. 이로써 류현진은 2013년 데뷔시즌 허용한 15피홈런을 넘어 미국 진출 이후 최다 피홈런을 허용하게 됐다.

류현진은 솔라르테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5회를 마쳤다.

5회까지 108구를 던진 류현진에게 더 이상 등판 기회는 없었다. 류현진은 5회말 타석에서 대타 카일 팔머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한편 침묵하던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코리 시거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는 코디 벨린저, 8회에는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다저스는 82승34패로 승패마진 ‘+4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패한 샌디에이고는 51승65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