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SD전 5이닝 3실점 노디시전…추신수 4출루 맹위(종합)

0
201708131401578170.jpg

류현진(30·LA 다저스). © AFP=News1

201708131401585801.jpg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류현진(30·LA다저스)이 앞선 경기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주춤했다. 타선 도움 덕에 패전 위기는 면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4출루의 맹위를 떨쳤고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대타로 나서 범타에 그쳤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경기 연속 휴식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108구를 던지면서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했다.

류현진은 5회말 대타로 교체됐다. 1-3으로 뒤진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팀이 6-3으로 역전승해 승패가 기록되진 않았다. 류현진은 그대로 4승6패를 유지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53에서 3.63으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1회 볼넷 한 개를 허용했지만 비교적 깔끔하게 이닝을 종료했다.

1점의 리드를 등에 업은 류현진은 2회초 위기를 맞았다.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코리 스팬젠버그를 5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오스틴 헤지스를 얕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주자들을 묶었다. 이어 투수 줄리스 샤신마저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3회에 결국 실점했다. 류현진은 3회 2사 이후 호세 피렐라, 헌터 렌프로에게 연속 2루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이 실점으로 지난달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이어져 오던 연속 이닝 무실점은 ’17’에서 마감됐다.

류현진은 4회에도 연이어 실점했다.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1사 2,3루에 몰린 류현진은 투수 줄리스 샤신에게 안타를 맞아 1-2 역전을 내줬다.

류현진은 마지막 5회에도 2사 후에 아쉬움을 삼켰다. 2아웃 이후 윌 마이어스에게 풀카운트 승부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류현진의 후반기 첫 피홈런이자 올 시즌 16번째 피홈런. 이로써 류현진은 2013년 데뷔시즌 허용한 15피홈런을 넘어 미국 진출 이후 한 시즌 최다 피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침묵하던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코리 시거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는 코디 벨린저, 8회에는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다저스는 82승34패로 승패마진 ‘+4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패한 샌디에이고는 51승65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추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석 2타수 1안타 3볼넷 2득점 1도루로 맹활약,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무안타의 부진을 씻은 추신수는 지난 10일 뉴욕 메츠전에서 5출루를 한 데 이어 또 한 번 4출루로 맹위를 떨쳤다. 시즌 타율은 0.255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연거푸 세 개의 볼을 골라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1루에 걸어나갔다. 2회에는 우중간 안타를 때려 기세를 이어갔다.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나간 뒤 2루 도루까지 시도해 시즌 10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추신수가 시즌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것은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던 2013년(20도루) 이후 4년만이다.

추신수는 이후 앤드루스의 내야안타 때 3루로 향했고, 마자라의 병살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추신수는 6회말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이번에도 볼넷을 골라나갔다. 후속타자의 안타와 볼넷으로 3루까지 향한 추신수는 벨트레의 적시타로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시즌 68득점째를 기록했고 텍사스는 8-3까지 달아났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7구 접전 끝에 3루 직선타로 아웃돼 ‘100% 출루’에는 실패했다.

텍사스는 그대로 8-3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은 56승5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김현수는 뉴욕 메츠전에서 2-1로 앞선 7회말 대타로 경기에 나섰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는 시즌타율이 0.215로 떨어졌다.

김현수는 8회초 수비에서 곧바로 투수 리카르도 핀토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고, 필라델피아는 8회말 한 점을 더 보태 3-1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필라델피아는 43승71패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다.

오승환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⅓이닝 1실점) 이후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시즌 기록은 1승5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이다.

세인트루이스는 6-5로 승리를 거둬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61승56패(0.521)가 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하며 같은 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0.522)를 승차없이 승률 1리차로 추격했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