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재도전’ 류현진, 만만찮은 상대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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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AFP=News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상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좌완을 상대로 강세를 보이는 팀이라 류현진의 주의가 필요하다.

류현진은 오는 20일 오전 5시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와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류현진은 5이닝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앞서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기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올 시즌 류현진의 성적은 4승6패 평균자책점 3.63.

이번 디트로이트전에서는 다시 선발 투수로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현재 다저스 선발진은 포화 상태다. 류현진이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경쟁자인 마에다 겐타(11승4패 3.76), 리치 힐(8승4패 3.44)에게 밀릴 수 있다.

디트로이트는 17일 현재 좌완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타율이 2위(0.285), 장타율이 1위(0.499), 출루율이 5위(0.347), OPS가 1위(0.846)다. 그만큼 왼손 투수 공을 잘 치는 타자들이 즐비하다.

‘좌완 킬러’로 유명한 저스틴 업튼을 필두로 미겔 카브레라, 이안 킨슬러, 제임스 맥캔, 닉 카스텔라노스 등 주전 대부분이 좌완 투수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인다.

디트로이트는 53승67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올라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건너간 상황. 약체 이미지라는 점이 류현진의 부담을 덜 수 있지만, 좌완을 상대로는 얘기가 다르다.

디트로이트의 좌완 선발 상대 성적은 17승16패다. 우완 선발 상대 36승57패에 비하면 매우 높은 승률이다. 류현진이 디트로이트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류현진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한 차례 등판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4년 7월9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2⅓이닝 10피안타 2볼넷 7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좋지 않은 기억이다.

류현진이 기대를 걸어볼 부분은 다저스의 타선. 디트로이트의 투수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디트로이트의 팀 평균자책점은 5.66으로 리그 29위다.

그러나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로는 디트로이트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마이클 풀머(24)가 등판한다. 풀머는 10승10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 중이다. 여러모로 류현진에게는 험난한 등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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