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 경기 컷 탈락’ 서형석, KB금융리브 챔피언십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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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71909574810.jpg[파이낸셜뉴스]서형석(24·신한금융그룹)이 타이틀 방어를 위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서형석은 2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캐나다 동포 이태훈(), 문도엽(30·이상 DB손해보험), 현정엽(28), 송기범() 등 4명의 공동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다.

서형석은 2019년 이 대회 우승자다. 작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따라서 2년만의 타이틀 방어전인 셈이다.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는 서형석은 2019년 이 대회 우승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23개 대회에 출전, 17개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 특히 지난해엔 11개 대회에 참가해 전 경기 컷 탈락하며 잊혀진 존재가 됐다.

하지만 올 들어 스윙 코치를 바꾸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군산CC오픈에서는 14개 대회 만에 컷을 통과했다. 그리고 지난 9일 막을 내린 메이저급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9위에 입상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1번홀(파5)에서 출발한 서형석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골라내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큰 실수가 없었던 서형석은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7번홀(파4)에서는 위기도 있었다.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빠져 레귤러온에 실패했다. 하지만 세 번째 샷을 홀 2m 지점에 떨궈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을 홀 7m에 붙여 원퍼트로 홀아웃해 일거에 2타를 더 줄였다.

라운드를 마친 뒤 서형석은 “지난해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며 “완벽하게 치려다 보니 잘 됐던 쇼트게임도 안 되고 그럴수록 성적이 더 나지 않았다”고 부진의 원인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골프에 대한 생각도 없었고 화만 났다는 것. 시합을 하기도 싫었다는 그는 “그래도 골프를 그만둘 수 없어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려고 했고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이 나겠지’라는 마음으로 버텼다.

올해 성적이 나기 시작하니 조금씩 자신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서형석은 2년만의 타이틀 방어에 대해 “디펜딩 챔피언이다 보니 떨리는 마음도 있었지만 경기하면서 조금씩 풀렸다”며 “2연패를 생각하기 보다 어떻게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경기하겠다”고 남은 라운드 전략을 밝혔다.

올해 군산CC오픈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한 김주형(19·CJ대한통운)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허인회(34)는 전반 9홀에서 3타를 잃었으나 후반에 3타를 줄여 이븐파 72타,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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