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시드’ 김태훈, 천신만고 끝에 16강 진출..박상현.김주형.이재경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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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41649460651.jpg[파이낸셜뉴스]【
거제시(경남)=정대균골프전문기자】’1번 시드’ 김태훈(36·비즈플레이)이 접전 끝에 16강 조별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김태훈은 4일 경남 거제 드비치GC(파72·715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32강전에서 서형석(24·신한금융그룹)을 1홀 차로 제압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1번 시드 선수가 8강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어서 ‘1번 시드의 무덤’으로 불린다.

지난 10차례 대회에서 1번 시드 선수가 첫 경기(64강전)에서 탈락한 것은 무려 여섯 차례나 된다. 이 대회 1번 시드의 16강 진출은 2012년 박상현(38·8강전 패), 2011년 김대현(33·16강전 패) 이후 김태훈이 역대 3번째다. 

김태훈은 생존에 성공했지만 대부분 상위 시드 선수들은 대거 탈락했다. 3번 시드 이창우(28·스릭슨)는 캐나다 동포 이태훈(31·DB손해보험)에게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패했다. 코리안투어 통산 8승의 박상현(38·동아제약)도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47번 시드의 ‘신예’ 안준형(27)에게 덜미가 잡혔다.

KPGA코리안투어 넥스트 제네레이션인 패기의 김주형(19·CJ대한통운)과 이재경(22·CJ오쇼핑)은 노련미를 앞세운 이성호(34·BRIC)와 박은신(31)에게 각각 패했다. 김주형은 12번홀(파5)까지 4홀차 열세를 뒤집고 이후 4개홀을 연속으로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분루를 삼켰다. 이재경은 신들린 퍼트감을 앞세운 박은신에 2&1으로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 위너스 써클 멤버 중에서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허인회(34)만 살아 남았다.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문도엽(30·DB손해보험)은 김영수(32)에게 1홀 차로 패했다. 올 시즌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문경준과 KPGA 군산CC오픈 우승자 김동은(24)은 64강전에서 탈락했다.

202106041652053786.jpg3명이 출전한 역대 우승자 중에서는 2010년 대회 챔피언 강경남(38·유영제약)과 2011년 대회 우승자 홍순상(40·다누)이 나란히 16강전에 진출했다. 2017년 우승자 김승혁(35)은 백석현(31)에게 1홀차로 패했다.

16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4명씩 4개 조(A, B, C, D)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별리그 1·2차전은 5일, 3차전은 6일 오전에 열린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 2명은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한다. 결승전을 포함한 순위 결정전(1∼10위)은 6일 오후에 진행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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