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피츠버그전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시즌 5승 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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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좌완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AFP=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류현진(30·LA 다저스)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5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5-2로 승리를 거뒀고, 류현진은 3번째 도전 끝에 5승(6패)째를 올렸다.

지난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에도 타선의 침묵 속에 승패 없이 물러났던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등판에서 호투하며 승리를 건졌다.

이날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중견수)-커티스 그랜더슨(좌익수)-저스틴 터너(3루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애드리안 곤잘레스(1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로건 포사이드(2루수)-키케 에르난데스(유격수)-류현진(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맞서는 피츠버그는 조시 해리슨(2루수)-아담 프레이저(우익수)-앤드류 맥커친(중견수)-조시 벨(1루수)-데이빗 프리즈(3루수)-션 로드리게스(좌익수)-엘리아스 디아즈(포수)-조디 머서(유격수)-채드 쿨(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의 출발은 산뜻했다. 1회말 선두타자인 해리슨을 유격수 땅볼,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맥커친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1회를 마쳤다.

다저스 타선도 2회초 2사 1루에서 테일러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어깨가 가벼워졌지만 류현진은 2회말 2아웃까지 잘 잡아낸 뒤 갑자기 흔들렸다. 직구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면서 6번 션 로드리게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디아즈와 머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1 동점을 내줬다.

다행히 3회 들어 안정을 찾았고 류현진은 해리슨과 프레이저를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맥커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벨을 3루 땅볼로 잡아냈다.

4회초 그랜더슨의 솔로 홈런으로 2-1로 앞서가자 류현진의 공에 더 힘이 실렸다.

4회말에 프리즈를 투수 땅볼, 로드리게스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디아즈를 외야 플라이로 막아내고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4회를 단 9개의 공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5회말 2사 후 해리슨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프레이저를 가볍게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5번째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는 77개였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맥커친을 투수 앞 땅볼, 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프리즈에게 3루 베이스를 맞는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로드리게스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1로 앞서가던 7회초 타석에서 대타 반스와 교체됐다. 총 93개(스트라이크 55개)를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3.45에서 3.34로 내려갔다.

경기 전까지 98개의 삼진을 잡아냈던 류현진은 이날 2개를 추가, 세 자릿수 탈삼진(100개)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7회말 마운드에 오른 불펜 조쉬 필즈와 토니 왓슨이 잇달아 흔들리며 3-2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4번째 투수로 올라온 페드로 바에즈가 맥커친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위기를 넘긴 다저스 타선은 8회 힘을 냈다.

3-2의 살얼음판 리드 속에 그랜달과 곤잘레스의 백투백 솔로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랜달이 1사에서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고, 곧바로 곤잘레스의 우월 솔로 아치가 터졌다.

5-2로 앞서간 다저스는 바에즈, 브랜든 모로우가 피츠버그 타선을 잘 막아내고,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빅리그에서 가장 먼저 90승(36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3타석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1사에서 안정적인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류현진은 4회에는 1루 팝플라이로 물러났다. 2-1로 앞서던 6회 1사에서는 좌완 스티븐 브롤트의 바깥쪽 공을 밀어쳐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냈다.

류현진의 올 시즌 타율은 0.125에서 0.154(26타수 4안타)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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