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韓 향한 애정 뚝뚝”…‘베이비 드라이버’ 감독X안셀 엘고트의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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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영화와 꼭 닮은 두 사람,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배우 안셀 엘고트가 내한했다.

25일 오후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언론시사회 및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려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배우 안셀 엘고트가 참석했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귀신같은 운전 실력,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를 갖춘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호러와 코미디가 결합된 독특하고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새벽의 황당한 저주’로 화려하게 영화계에 입문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지닌 특유의 유머와 감각적인 편집은 ‘베이비 드라이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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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에 처음 방문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시네마 팬이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가 있는 방문이다. 사실 어젯밤에 도착해서 관광을 많이 못했는데 이따가 저와 친분이 있는 봉준호 감독님을 만나서 한 잔하기로 했다. 불금을 보내면서 이야기를 많이 하기로 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베이비 드라이버’에서 베이비는 ‘안녕, 헤이즐’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 관객들에게 얼굴 도장을 찍은 신예 스타 안셀 엘고트가 낙점됐다. 사랑스러운 얼굴에 박진감 넘치는 드라이빙 액션으로 베이비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안셀 엘고트는 손가락 하트부터 노래 열창까지, 시종일관 능청스럽고 재기발랄한 면모를 뽐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케이팝을 사랑하고 그룹 방탄소년단과의 인연을 자랑스레 소개한 안셀 엘고트는 영화 이야기에 있어서만큼은 진중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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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 엘고트는 “자동차 액션씬이 많은데, 처음에 감독님이 저에게 힘든 훈련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저는 그 말을 듣고 기뻤다. 사실 이러한 장르의 영화를 보면 그린 스크린을 설치하고 CG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모든 액션에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해서 실제 자동차를 가지고 도로에서 달렸다. 극중 베이비가 할 수 있는 것을 제가 할 수 있도록 똑같이 훈련했다. 약 한 달여간 스턴트에서 열심히 배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베이비 드라이버’의 매력은 단연 음악과 액션의 결합이다. 정확한 합이 이루어지는 음악의 리듬과 인물들의 몸짓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좋아하는 곡들로만 극을 구성했다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음악을 먼저 선곡한 뒤에 거기에 맞춰서 대본과 액션을 개발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음악에 맞게 시나리오를 쓴 다음에 거기에 맞춰서 액션과 비주얼을 구현했다. 그렇게 연습을 했다. 쉽지 않은 작업이긴 했으나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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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케빈 스페이시, 릴리 제임스, 에이사 곤살레스, 존 햄, 제이미 폭스 등이 출연해 영화의 결을 다채롭게 꾸미고 리듬감을 훌륭하게 살려낸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제 전작들을 보시면 주인공이 20살이던 40살이던 다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다.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어서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해서 결정을 내리고, 어려운 것들을 타파한다”며 “‘베이비 드라이버’도 늦은 감이 있지만 성장기, 극복기를 다루고 싶었다. 자신의 현 상황에서 탈출해나가는 설정도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고 영화가 가진 진심을 전했다.

액션, 유머, 음악 삼박자가 정확히 맞아 떨어진 ‘베이비 드라이버’는 국내 관객들을 뒤흔들 수 있을까. 9월 14일 개봉 예정.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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