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두산 감독 이구동성 “남은 경기 모두 중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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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수성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뉴스1 DB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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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대역전 우승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뉴스1 DB © News1 성동훈 기자


(광주=뉴스1) 맹선호 기자 = 중요한 일전을 앞둔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감독의 심정은 비슷했다.

31일부터 이틀 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KIA의 2연전이 벌어진다.

KIA와 두산은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는데 승차는 단 2.5경기다. 팀 마다 20여 경기를 남긴 현재, 이번 연전은 우승팀을 가를 분수령으로 꼽히고 있다.

두산이 잡으면 우승 다툼은 혼전으로 이어지겠지만 KIA가 승리할 경우에는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승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가장 큰 부담을 안고 있는 이들은 양 팀 감독이다.

이들은 상대를 의식하면서도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홈에서 결전을 치르게 된 김기태 KIA 감독은 "두산이 8월에 워낙 잘하고 있어 오늘도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이제는 상하위권 팀에 따라 다를 것이 없다. 하루 하루 승수를 쌓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시즌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경기는 모두 똑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남은 경기도 많지 않고 승차도 적기 때문에 어느 한 경기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남은 경기가 모두 중요하다면서도 이들은 승리를 바라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맞대결이니만큼 한 경기, 한 경기에 따라 승차가 뒤바뀐다.

김기태 감독은 "많은 분들이 바라는 대로 경기가 빨리 끝났으면 한다. 9회말만 안 해도 낫지 않냐"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그는 "우리가 이번 시즌 유일하게 약세인 팀이 두산이다. 두산과의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태형 감독도 마찬가지. 김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KIA와의 이번 일전은 분명 중요하다"며 "이제는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총력으로 잡아야 한다. 뒷 경기를 생각할 때는 아니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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